전통풍물·전통춤·국립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 진행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정기적으로 열리던 각종 행사는 물론 영화 관람이나 지역 예술 활동과 공연들마저 중단된 이후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자리가 전무한 실정인 상황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을 돕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문예의전당에서 펼쳐지는 7월 중 문화·예술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생활속거리두기를 준수해 공연 관람 인원을 300석 이내로 제한해 운영된다.
우선 오는 17일 저녁 7시에 선보이는 태안 ‘뜬쇠예술단’과의 협력 창작공연은 대중적이고 예술적인 가무악과 전통연희 작품으로 군립예술단(전통무용단)과 태안군의 뜬쇠예술단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지난 1985년 창단한 뜬쇠예술단은 전통풍물과 대북, 모듬북의 화려하고 우렁찬 소리와 전통춤이 어우러져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공연으로 창단 이후 22회의 정기공연과 1800여회의 초청공연을 통해 최고의 사물놀이 연주단으로 성장했다.
이어 22일 저녁 7시에는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여행은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으로 본격적인 합창예술운동을 위한 선두주자이자 합창음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 최고의 프로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합창단이다.
국립합창단과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음악여행은 캐리비안의 해적, 라라랜드 등 영화와 뮤지컬 합창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군립예술단(전통무용단)이 선보이는 전통예술브랜드“소리 화(花)”공연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공연으로 군민을 찾아간다.
서천군을 대표하는 군립예술단은 전통무용단 ‘혼’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7년, 군립합창단과 함께 군립예술단에 포함됐다.
서천군립예술단 전통무용단은 ‘2019멜번코리아페스티벌’과 애들레이드 ‘남호주 한국문화음식축제’에 초청돼 한국의 전통예술을 알리는 등 국내·외 여러 공연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군립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인 한산의 모시짜기와 서천부채장의 공작부채를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문예의전당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여 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는 만큼 예매를 일찍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