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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주말에는 ‘서해동백포차’로 오세요”

특화시장, 라디오방송과 각종 공연으로 볼거리도 풍성

2020.06.11(목) 09:47:10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1128@hanmail.net
               	news1128@hanmail.net)

특화시장 라디오방송국

▲ 특화시장 라디오방송국


한끼제빵소 발효빵

▲ 한끼제빵소 발효빵


 

해가 뜨면 그늘이 생기는 게 세상의 이치이듯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이 시대를 질기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 서민들의 삶이다.

인구에 비례해 직장은 한정돼 있고 일자리를 찾지 못해 청년 실업이 해마다 증가하는 한국사회에서 누구나 대박을 꿈꾸는 것이 창업이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코로나19가 올해 초 대한민국을 덮친 이후에는 폐업의 악순환은 서민들의 허리띠를 더 졸라매면서 상인들의 삶은 더 빡빡해 졌다.

사업에 실패한 이들은 자신의 능력부족과 경험미숙, 시장조사의 미흡, 차별성 없는 성급한 사업 시작 등으로 돌리기에 앞서 정치적 문제로 인한 사회적 현상내지는 시장경제의 침체 속에서 희생된 착한 서민으로, 때로는 외부의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접어야만 하는 피해자의 한사람으로 치부하고 정치 탓과 나라 탓으로 돌리며 위안을 삼기도 한다.

처음 시작한 창업이 실패할 경우 이를 만회하기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차별성 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동시에 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실패의 확률을 줄어나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야 한다.

서민들이 어렵게 도전하고 또 쉬게 폐업하는 요식업, 능력은 있지만 쉽게 음식점 사업을 감행하지 못하는 이들의 창업을 돕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운 곳이 지역선도형시장 육성사업단(이하 특화시장사업단)이다.

지난해 초 서천특화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선도시장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20억원을 지원받게 된 서천군과 특화시장사업단은 명품시장을 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 서해동백포차프로젝트다.

특화시장사업단은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관광지 및 관광 상품 연계와 맞춤형 교육을 통한 신규고객 창출 및 판매력 강화, 특화거리 활성화를 통한 고객 유입을 목표로 서해동백포차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실패 없는 사업을 만들어 내기 위해 특화시장사업단은 지난 1월 먹거리 판매대 운영·신청자 모집을 시작으로 특화상품 레시피 개발, 전수교육프로그램 진행, 소비자 설문 등을 진행하고 지난 달 22일 최종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들 사업주들이 고대하고 기다리던 서천특화시장의 주말야시장인 서해동백포차가 지난달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특화시장사업단과 지방자치단체 및 상인회와 함께 준비해 온 프로젝트 서해동백포차는 매주 주말마다 서천특화시장 특화거리에서 10개의 매대를 운영해 꼬마김밥, 삼겹말이, 주꾸미볼 등 21가지의 메뉴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먹거리뿐만 아니라 보이는 라디오방송과 각종 공연을 열어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매력적이고 활기찬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처음 서해동백포차프로젝트를 듣고 무척 설레고 기뻤다는 한끼제빵소 허율 대표(33)한산 소곡주 지개미를 활용해 발효빵을 만들었는데 동백포차를 통해서 우리가 만든 빵을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너무 좋았다이것이 수익으로도 연결되어 청년창업에도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보니 기대감과 동시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도 걱정되는 마음도 있다처음 진행하는 것이 미숙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서천특화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드릴 수 있는 서해동백포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천군 특산물로 특별한 해물잡채전을 개발한 서천벌꿀수산 서순이 대표는 “3월말에 오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뒤로 밀리게 되었는데 오히려 이 기간이 좀 더 준비를 해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이제라도 개업해 기분이 좋고 새로운 먹거리가 생겨서 좋고 더 활기찬 시장이 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특화시장사업단 오병조 단장은 서해동백포차는 창업에 꿈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서천 특산물과 연계된 독특한 먹거리로 서천특화시장을 찾는 방문객들과 기존의 상인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동백포차를 준비한 상인들이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고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것을 응원하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단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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