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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면도에 가면 놓치지 않고 꼭 가봐야 할 안면도수목원

한국의 전통 정원 아산원을 품은 안면도수목원

2020.06.11(목) 08:32:22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면도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면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항상 상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안면도자연휴양림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안면도수목원은 있는지조차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이 국내 최고의 소나무 천연림을 걸으며 휴식과 힐링을 하는 곳이라면 안면도수목원은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며 한국의 전통정원 아산원에서 아름다운 꽃을 보고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면도에가면놓치지않고꼭가봐야할안면도수목원 1
 
안면도수목원에 가려면 일단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진입하여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곳에 주차를 하고 수목원 가는 길 안내 화살표를 따라 큰 길 아래로 나 있는 지하 연결통로로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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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수목원 안내도(안면도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안면도수목원은 총면적 42ha로 이중 15ha를 집중 조성한 수목원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각종 테마원이 들어서 저마다 멋과 향을 지니고 마치 품위 경쟁을 벌이는 듯합니다.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거듭난 아산정원이 그렇고 교육적 활용도가 뛰어난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의 테마원도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오히려 정겹고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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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수목원에는 사시사철 새로운 꽃들이 피고지기를 반복합니다. 삼색병꽃나무에 꽃이 피면 꽃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힙니다. 처음에는 투명하고 맑은 새하얀 꽃을 피우지만 점차 분홍색을 띠다가 결국은 붉은 꽃이 되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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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상록수를 만날 수 있고, 외국수원, 안면도자생수원을 거쳐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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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수목원 전경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군요. 바닷가 쪽을 바라보니 꽃지해수욕장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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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양치식물 전문 온실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고사리 종류들이 가득한 온실 속에는 수련도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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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 옆에는 야생화원, 방향수원, 생태습지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디기탈리스가 그 화려한 꽃들을 이삭처럼 달고 모델처럼 한껏 멋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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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받아서 우단동자꽃이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합니다. 우단동자꽃은 플란넬초라고도 하는데 꽃은 6월에서 7월에 걸쳐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피며, 우단(벨벳)처럼 솜털도 많고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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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하얀 꽃을 가득 매단 줄기가 아래로 축 쳐져 있는 만첩빈도리는 폭포수를 연상시킵니다. 만첩빈도리는 6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받침통이 종 모양이고 전국에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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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수목원이 핵심 포인트는 바로 아산원인 것 같습니다. 아산원은 2002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즈음하여 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세계적인 대간척사업과 문화사업을 추진했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외국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정원을 소개하기 위하여 현대건설에서 조성 기증한 정원입니다. 아산원은 한국전통 별서정원의 양식을 도입하였다 합니다. 한국전통 별서정원은 수려한 자연환경 공간 속에서 유유자적했던 전통 공간으로 다양한 수목 및 꽃들을 감상하며, 단아하고 소박한 한국정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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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도리 종류의 하나인 핑크마이너라는 꽃이 아산원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 색감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이리보고 저리보면서 감상하는 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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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원에는 아담한 연못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잉어들이 몰려다니며 놀고 있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안면도수목원에는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사시사철 다른 꽃들이 번갈아 피며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수목원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기 힘든 귀한 나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힐링하다 잠시 수목원을 들러서 다양한 식물들과 교감하면 따사로운 행복감에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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