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우리는 제일 먼저 꽃 소식을 접하게 되죠?

그 꽃소식이 들리면 가장 바빠지는 곳이 있는데 바로 한봉이거나 양봉이거나 꿀을 따는 곳인데요, 오늘은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양봉과 한봉을 하며 꿀과 꽃가루 그리고 로얄젤리를 생산하는 계룡산꿀단지를 다녀왔습니다.
 

 
계룡도령도 꿀을 무척 좋아하는데, 꿀을 부자 간에도 못 믿는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귀하고 비싼 먹거리요 약용식품이었지만 어느 날부터 시작된 양봉(洋蜂) 덕분에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봉(洋蜂)'을 양봉(養蜂)하여 생산하는 벌꿀과 달리 아직도 전통 토종벌 '한봉(韓蜂)'을 양봉(養蜂)하여 생산하는 토종꿀은 가격이 꽤 고가라는 것을 일반인들은 잘 모를 듯합니다.
 
그래서…토종벌 한봉(韓蜂)을 양봉(養蜂)하고 있으며 한봉도 양봉하는 '계룡산꿀단지'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인을 위해 요즘 제철인 저항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화분을 구입하러 다녀온 것이랍니다.
 

 
계룡산 주변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 그 식물들의 꿀과 꽃가루를 몸에 묻히고 꿀을 빨아 집에 저장하는 꿀벌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식물들의 꽃에서도 화분을 가져오니 뚜렸하게 어떤 효능이 있다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꿀은 집중 일정 시기에 채취하기에 종류를 분명히 하여 그 효능을 직접적으로 적시하여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꿀을 약으로 이용한 것은 이미 기원전부터로 전해지며, 같은 꿀이라도 토종꿀은 양봉꿀보다 성분과 영양가 면에서 월등할 뿐 아니라 예부터 환자의 한방약제로, 병후 회복을 돕는 보양강장식품으로 널리 애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채밀용 밀원식물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적지 선정(밀원 부족), 생산된 토종꿀의 판매, 최근에 부쩍 늘어나고 있는 양봉으로 인한 피해, 농약 피해 등 제약요인이 많아 힘이 들기도 하지만 양봉에 비해 손이 적게 가는 등의 장점도 커 산간지의 농가 부업으로 아주 좋은 사업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분양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냉해를 많이 입어 밀원 식물들이 많은 꽃을 피우지 못해 현재까지의 꿀농사는 흉년이랍니다.
 

 
그래서 계룡산꿀단지에서는 로얄젤리 생산에 집중하고 6월부터 꽃을 피우는 밤꿀을 딸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열심히 벌들의 세를 키워서 6월에 승부를 보겠다는 것인데, 기대만큼 성과가 좋기를 바랍니다.


 
꿀벌로부터 화분을 채취하는 방법은 특별한 기구인 화분채집기를 통해서인데,
 

 
꿀을 채취하며 화분을 뭉쳐 다리에 붙여서 도착한 꿀벌들은 좁은 구멍을 통해 벌통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이때 둥근 철사로 만들어진 작은 통로를 통과하면서 뒷다리에 붙은 화분 덩어리는 떨어져 아래의 통속에 모이게 됩니다.


 
그렇게 벌들이 화분채집기를 통과하며 떨어뜨리는 화분이 하나둘 모여 짧은 시간 안에 통에 넘치도록 쌓이게 되고, 이렇게 모인 화분은 건조 과정을 통해 상품화된다고 합니다.
 

 
채취한 화분은 이물질을 잘 골라내고 건조시키거나 아니면 생화분을 냉동해 보관하며 이용한다고 합니다.
 
화분덩어리는 자연광에서 20~30분 정도 건조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Bee Pollen(비폴렌-벌화분)은 꿀벌의 먹이로 영양가가 높아 완전식품으로 불리며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애용되어 온 건강식품입니다. 또 화분덩어리는 양질의 단백질을 19.7~33.3%나 갖고 있는 고단백 식품이며, 5% 정도의 지질과 1~7% 정도의 칼륨·칼슘·마그네슘·인 등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또 비타민 A, B1, B2, C, D, E 등 다수의 비타민과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많은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꽃의 화분과 달리 수집한 꽃가루와 꿀벌의 침샘 호르몬인 파로틴(parotin)이 섞인 입자를 화분립이라고 하는데, 화분립 입자에는  이백 가지 이상의 성분이 섞여 있어 인체에 필요한 16종의 미네랄 중 12종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 식품에 비해 비타민C 가 월등히 많아 더 고단위의 영양소라고도 하는군요.
 

  
이렇게 몸에 좋은 화분, 화분은 매일 2-3회씩 5g 먹는 것이 좋아 위장에 들어가는 즉시 풀어져 체내에 흡수되는데 생화분을 미리 꿀에 개어서 냉장 보관했다가 미지근한 물에 생화분 차를 만들어서 마셔도 좋다고 합니다.
 

 
아주 극소수 부작용으로 가끔 매스꺼움, 피부 알레르기, 콧물 흘림이 있을 수 있어 꿀이나 로열젤리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천식환자인 경우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먼저 소량으로 부작용 여부를 확인 후 천천히 양을 늘려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저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화분을, 그것도 청정 자연으로 유명한 충청남도의 보물인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생산된 화분을 소개했는데요, 반건조 화분 1킬로그램에 5만원 정도에 유통이 된다고 합니다.

계룡도령이 한 병을 구입해서 택배로 보냈는데, 받는 분은 무척 즐겁겠죠? 누군가가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준다는 생각에 무척 행복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