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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동체 의미 되찾는 오월이 되길

생생현장리포트 - 김정기 서천신문 편집국장

2020.05.14(목) 23:40:2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공동체 의미 되찾는 오월이 되길 1


어느새 오월도 중반으로 들어섰다. 오월은 어린이, 어버이날을 비롯해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스승의 날, 각종 결혼식 등 행사가 많다. 직장인들은 얇아지는 지갑을 보며 볼멘소리를 내지만 갈수록 퇴색해가는 가정의 역할과 지역 사회 공동체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좋은 시기다.

서천 지역에서도 해마다 오월이 되면 다양한 청소년, 경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불구, 서천군노인복지관과 문산사랑후원회와 한산면, 마서면 산내리에서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 다양한 효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박상철 서천군 서천읍예비군중대장이 3년에 걸쳐 연수목으로 직접 만든 지팡이 60개를 지역 어르신들에 전달한 것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 주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자식 된 도리이며, 가장 아름다운 일이지만 현 세태에서는 핵가족화로 인해 이기주의가 점점 만연하면서 효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참으로 많다. 옛 성인인 공자는 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인류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했다. 이는 효의 중요성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주는 교훈적인 말임에 틀림이 없다.

노인세대의 희생을 바탕으로 빈곤에서 벗어나 물질적 풍요를 맛보며 살아온 지금의 세대들은 전적으로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처럼 세대 간의 가치관 괴리가 심각해지면서 효에 대한 의미가 퇴색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삶이 버거울 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가족이 흩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정부 역시 사회안전망 확충에 더 노력해야 하며 예산도 이 부문에 더 많이 배정해야 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충동적 자살을 막기 위한 세대 간 소통, 신(新) 빈곤층과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육아, 교육, 부양 부담을 덜기 위한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한 가정은 그 속에 있는 개인의 행복에 기여할 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 건강한 국가의 기본이 된다. 행복한 가정은 99%의 노력의 열매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베이스캠프와 같은 가정에 사랑이 넘치도록 해야 한다.
가정이 제 기능을 해야 개인의 발전은 물론 우리 사회의 발전도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 역시 안정을 찾으려면 ‘가화만사성’이 기본인 것이다.

가정문화가 점점 파괴되어 가고 가정으로 돌아가기 싫어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는 게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적어도 오월에는 더욱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을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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