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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핑크빛 화사함으로 물든 천안 각원사

2020.04.12(일) 10:18:26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핑크빛화사함으로물든천안각원사 1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각원사를 찾았습니다. 
 
평일 오후, 홀로 산책하기에 좋은 명소 각원사를 찾아 사찰 풍경을 담아보았는데요, 각원사 입구 연화지에 도착하니 형형색색 화려한 연등이 눈길을 끕니다.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찰 주변으로 연등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각원사로 오르기 전, 둘레길을 따라 무량공덕계단 쪽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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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무량공덕계단
▲203무량공덕계단
 
203무량공덕계단은 각원사의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흘러나오는 불교 명상 음악을 들으며 계단을 하나하나 오르다 보면 복잡한 번뇌와 욕심도 사라지는 듯 마음의 여유로움마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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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는 태조 왕건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태조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산중턱에 도착하니 주변이 온통 화사한 봄빛으로 물들어 있었는데요, 각원사는 1975년에 창건된 대한 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사찰로 국내 최대의 좌불상을 품고 있습니다. 1977년 5월 9일,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봉안된 청동대불은 아미타부처님으로 한눈에 보아도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경내에는 사찰의 중심 법당인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태조산루(성종각)·설법전·천불전·산신전·칠성전·관음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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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벚꽃 개화 소식이 빨라 지난해보다 조금 일찍 각원사를 찾았는데요, 각원사는 천안 12경 중 제6경에 꼽힐 정도로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꽃 피는 봄, 햇살처럼 화사하게 주위를 비춰주는 겹벚꽃의 향연은 고즈넉한 산사와 어우러져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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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 위의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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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벚꽃 개화 풍경
 
평일 오후라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도 한산한 모습인데요, 드문드문 마주치는 관람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용히 경내를 둘러보는 모습입니다. 고즈넉한 곳에서 꽃잎이 겹겹으로 피어난 벚꽃의 매력 속에 흠뻑 빠져 보았습니다. 가지마다 몽글몽글 화사하고 탐스럽게 피어난 겹벚꽃들, 빛깔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게만 보입니다. 홍풍은 겹벚꽃으로는 드물게 잎이 나기 전에 풍요롭게 피는 꽃으로 청동대불 주변으로 풍성한 겹벚꽃과, 휘휘 늘어진 수양벚꽃이 장관입니다. 길가에 주로 심는 순백의 왕벚꽃까지 활짝 피어 눈부시기까지 했는데요, 청동대불 쪽에서 대웅전 쪽을 내려다보니 수많은 연등과 봄꽃들이 어우러져 모든 것이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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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 경내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색다른 벚꽃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신전 앞에도 핑크빛 수양벚꽃이 바람에 흩날리고, 성종각 옆에는 눈송이처럼 새하얀 벚꽃들이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모처럼 풍경소리와 함께 봄 정취를 느껴보았는데요, 어려운 시기 조용한 사찰에서 모든 근심걱정 내려놓고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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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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