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벚꽃길 어디가 좋아요?

꽃을 좋아하는 1인이기에 지인들이 가끔 물어보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어디 갔더니 좋더라 하시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장소를 알려주시곤 하시죠.

작년에 우연히 지나가는데 너무 예뻐서 제 생각이 났다면서 알려준 지인 덕에 냉큼 찾아가서 반하고는 올해도 찾게 된 벚꽃길이 있는데, 홍성읍 대교리에 위치한 '대교공원' 벚꽃길이랍니다.
 

 
어제 내린 봄비로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이 꽃비로 땅에 내려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살살 보슬비로 내려서인지 온전하게 나무에 붙어 화사함을 안겨주네요.
 

 
천변의 에스자 산책길도 아름답게 다가오구요.
 
 
광경교에서 바라본 벚꽃길도 담아보면서,
 

 
홍성 홍주성지와 홍주의 순교자들에 대한 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잠깐 발을 멈추고 읽어보았지요.
 
 
소나무와 어우러진 벚꽃은 또 다른 운치를 더해주고요,
 

 
귀여운 딸과 산책나온 엄마도 보이고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가씨, 장을 보고 가시는 아주머니까지 모두가 예쁘다 한 마디씩 하시며 지나가네요. 
 

 
벚꽃나무 아래 회양목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어 화사함에 싱그러움이 더해져 더 보기 좋고요,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단 며칠이기에 애틋하게도 다가오네요.
 

 
홍성팔경도 간략하게나마 안내되어 있어 홍성에 오신 분들이 참조하기 좋겠네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이다 보니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잠시 머물다가는 벚꽃이 화사한 터널을 이루고 있는 '대교공원'으로 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