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태화산 안양암의 봄

화창한 봄날 안양암의 하루

2020.03.15(일) 17:52:14 | 가람과 뫼 (이메일주소:caption563@naver.com
               	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양암
▲안양암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좀은 차지만 모처럼 맑게 개인 하늘이 눈이 부시도록 깨끗하고 높다.
신종 코로나19 탓인지 오가는 이는 많지 않지만, 봄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정겹다.
 
수조
▲수조

이따금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은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였지만 건네 보이는 눈빛이 형형한 것이 활기가 가득해 보인다.
 
태화산 안양암의 봄 1
 
안양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인 마곡사의 말사인 광덕사의 산내 암자로 태화산 자락 양지바른 곳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비구스님이 계신 광덕사와 달리 안양암에는 비구니 스님이 계신다.

염치없이 들러 차를 대접받는 영광이 있었는데, 노스님이 내어주시는 솔잎차의 그윽한 향은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일품이다.
 
극락전
▲극락전
 
태화산 안양암의 봄 2

성큼 들어선 경내에는 적막함만이 가득하고, 법당 앞 한구석에서는 일광욕을 즐기는 듯 놓여진 메주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선다. 혹여 스님 깨울세라 발걸음 소리 죽여 요사 앞 주련에 넋을 놓았다.
 
요사채
▲요사채

 도는 고요한 삼경 달밤에 전했고(道傳寂夜三更月)
 근심은 강물에 띄워 만리 바람에 보내더라(愁送江上萬里心)
 관세음보살 눈으로도 보지 못하니(千眼大悲不看透)
 바람 따라 비 되어 앞산을 지나 간다(隨風化雨過前山).

법문의 심오한 뜻을 어찌 다 헤아리랴마는 가슴에 쿵 하고 다가서는 간절함은 감출 수가 없다.
 
시비
▲시비
 
태화산 안양암의 봄 3
 
암자를 나서 개울물 졸졸 흐르는 소로를 걸었다.

어느새 성큼 다가선 봄은 굳은 땅을 헤치고 파르라니 고개를 내밀고, 하늘끝에 걸린 다리 건너 뒤편에 봄기운이 아롱 거린다.
 
다원
▲다원

이렇게 좋은 날에는 따스한 햇볕에 몸을 맡기고 살랑이는 바람에 마음을 실어 봄내음 가득한 곳으로 떠나봄도 좋을 듯싶다.
 
태화산 안양암의 봄 4
 
태화산 안양암의 봄 5
 

가람과 뫼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