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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4대하천 유역을 중심으로...봉황천 역평리

2020.02.10(월) 15:28:50 | 금산신문 (이메일주소:gsnews4700@naver.com
               	gsnews4700@naver.com)

백령산성에서 내려다 본 상역평마을 전경.

▲ 백령산성에서 내려다 본 상역평마을 전경.


대양삼거리에서 합수된 대양천과 역평천은 하금리 궁동천과 합치되어 본격적으로 봉황천이란 이름표를 달고 위풍당당하게 달려간다.

상역평리의 삼악골에서 발원하여 역평저수지에 모았다 필요할 때 마다 구적골 물과 힘을 모아 이리저리 흘러흘러 역평천을 만들어 낸다.

역평천 상류에서 흘러든 계곡을 모아놓은 역평저수지.

▲ 역평천 상류에서 흘러든 계곡을 모아놓은 역평저수지.


상역평 마을은 역평들녘에서 가장 큰 고을이다. 보건지소와 역평교회가 자리하니 말이다. 이곳 역평들은 생각보다 평탄하고 너른 들녘을 갖고 있다.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에 이곳은 말을 기르는 곳이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역평천을 안고 사는 마을이 가오리를 비롯하여 상역평, 중역평, 새터, 계수마을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연부락이다.

지금도 대부분 옛 전통 주거형태의 건축물이 많이 산재되어 있지만 이곳 마을도 다수의 현대 건축물로 탈바꿈되어 있는 가옥들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인근의 부락에 견주어 이곳은 비교적 평야를 이루고 있어 전답이 발달하여 농경문화도 풍요로워 보인다. 

천혜의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구적골의 얼음계곡.

▲ 천혜의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구적골의 얼음계곡.


주변의 산세는 비교적 단조로움에 반하여 계곡의 발원샘은 원시적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나름의 비경을 뿜어내고 있어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말이 실감 난다.

우리지역의 모든 마을들은 나름의 삶의 행태와 특유의 농경이 자리 한다. 역평리도 과거의 흔적이 많이 퇴색하였지만 지역적 특성과 경쟁력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산으로 향하는 635번 국도의 곧게 뻗은 도로변의 느티나무 가로수와 상역평리 마을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느티나무 마을숲이 수백년전 선조들의 지혜로 풍수의 비보책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진 않으나 여하튼 역평 들녘에서 숨겨온 자연 조경의 한 수를 보는 즐거움은 또 다른 절경이라 할 수 있다.

상금리와 하금리, 역평리와 대양리 모두가 참으로 다행인 것이 봉황천의 상류지역이면서 이렇다 할 오염원 없이 천혜의 자연공원처럼 원시적 농경산업이 그대로 유지되어 온 것이 도리어 현대의 우리들에게 크나큰 선물로 다가 선다.

인간의 이기심과 그릇된 탐욕에 많은 자연유산이 훼손되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곳이 많아 안타까운 마당에 다행히도 잘 보존되어 온 것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대양천과 역평천이 합수되어 봉황천을 이루는 곳.

▲ 대양천과 역평천이 합수되어 봉황천을 이루는 곳.


대양삼거리에서 합수된 대양천과 역평천은 하금리 궁동천과 합치되어 본격적으로 봉황천이란 이름표를 달고 위풍당당하게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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