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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서들의 서재 - 김희영 충남도서관 정보서비스팀

2020.02.04(화) 19:47:1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1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저자 폴 핼펀>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해서는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방사성 물질과 방사능 측정 장치, 독이담긴 병과 함께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닫힌상자에 고양이를 넣어둔다. 방사능이 방출될 가능성이 정확하게 50%가 되도록 설정한 다음, 만약 방사능이 방출되어 측정 장치에 검출되면 독이 담긴 병은깨지고, 그 독에 의해 고양이는 죽게 되도록 설정해 놓는 것이다. 이 경우우리는 상자 뚜껑을 열고나서야 비로소 고양이의 생존 여부를알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거시세계)에서 고양이는 이미 죽었든살았든 어떤 한 상태일 것이고 그저 우리가 관찰하지 못했을 뿐이지만, 양자역학이 다루는 미시세계에서는 관찰하기 전까지 고양이는 살아있을 수도 있고 죽어있을 수도 있다. 상자 뚜껑을 열어봄으로써 비로소둘 중 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슈뢰딩거의 이사고실험(진짜로 고양이한테그런 짓을 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은 양자역학의 괴이함과 난해함을 단적으로나타내는 말이 되었으며, 지금은 과학을 넘어 혼란스럽고 애매모호한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일상생활에서 쓰이고 있다.

이런 사고실험을 한 사람이니 양자역학을 연구한 과학자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사실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이 불완전한 이론이라고 생각한 과학자였다. 슈뢰딩거는 모든 자연현상 및 힘을 예외 없이 완벽하게 설명할수 있는방법이 있을 거라 믿은 사람이었고, 고양이 실험 역시도 양자역학의 애매모호함을 비판하기 위해 제안한 실험이었다. 살아있지만 죽은, 상반된 상태가 공존한다는 것이 대체 말이 되는 소리냐는것이다.

양자역학에 비판적이었던 것은 아인슈타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은 주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둘은 평생에 걸쳐 친분을 유지했고, 서로에게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 책은 이 두 유명한 과학자가 어떻게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달성했는지, 어떻게 살아왔고, 이후 어떤 연구를 했는지 조명한 책이다.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 초반 부분은 다소 어렵고 난해한 표현들이 많아 읽기 힘들거나 지루할 수 있다. 그러나 책 중후반의 시대적, 사회적 상황이 어떻게 그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과학에 대해 잘 몰라도 충분히 흥미진진하게 지켜볼만하다.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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