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aT, 고려인삼 수출 2억 달러 달성 ······ 금산인삼시장은 찬바람만 쌩쌩

aT, 홍삼조제품, 음료 등 수출 늘고 중국?베트남 수출 ‘껑충’···경기침체로 쌓이는 재고 ‘금산인삼산업’

2020.02.03(월) 14:42:52 | 금산신문 (이메일주소:gsnews4700@naver.com
               	gsnews4700@naver.com)

정관장 들고 부모님 찾아뵙는 펭수, 인삼공사 유투브 조회 500만 돌파 …… 금산군, 소비패턴 변화 등 공격적 마케팅·소비전략 제고 필요성 대두

KGC인삼공사가 설을 맞아 ‘펭수’와 함께 제작한 ‘펭수의 귀환’ 정관장 광고가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00만을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유튜브 캡쳐)

▲ KGC인삼공사가 설을 맞아 ‘펭수’와 함께 제작한 ‘펭수의 귀환’ 정관장 광고가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00만을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유튜브 캡쳐)


다양한 전략과 지원계획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와 성향분석으로 기능성 제품개발 지원 등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일회성 지원과 마케팅이나 홍보로서는 금산인삼의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 금산인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 민·관 등 유관기관 모두 협심해야 한다.

정부와 aT는 지난해 인삼 수출 2억 달러 달성을 위해 판촉행사와 박람회, 소비자체험, 바이어상담회 등 해외 활동뿐만 아니라 수출상품화, 해외인증등록 등 국내에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쳤다. 수출업계도 인삼수출협의회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고, 국가별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류를 개발해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홍삼정, 홍삼조제품, 인삼음료 등 제품류가 22%나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제품류 수출이 점차 증가(60%→65%)되는 점은 향후 인삼류 수출에도 긍정적이다.

그간 수출시장에서 홍삼·수삼·백삼 등 뿌리삼 수출은 식품보다는 의약품으로 취급되는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제품류의 소비 증가는 인삼이 수출시장에서 식품으로써 소비가 폭넓게 확대되고 그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과 베트남 수출이 각각 7108만 달러(37.0%↑), 2143만 달러(39.8%↑)로 급증했다.

aT 관계자는 “홍콩 시위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홍콩, 대만, 미국 등 전통적으로 인삼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다소 주춤했으나 생산자와 수출업체, 정부와 aT의 합동노력에 힘입어 중국, 베트남에서는 수출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쌓이는 재고 … 금산인삼산업

금산인삼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쌓이는 인삼의 재고가 금산인삼시장에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금산수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소비가 증가하면서 그래도 많은 양의 인삼이 소비됐지만 예전의 소비량에 절반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유통되지 못한 홍삼제품 재고도 상당량이 창고에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경기침체와 다양한 소비패턴 변화의 이유로 인삼 소비가 둔화되면서 수삼과 홍삼제품 등의 많은 재고량이 쌓여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위기는 고스란히 지역 인삼산업 종사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고, 판매 부진으로 쌓인 인삼제품 물량은 인삼산업의 혈류를 막히게 하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인삼산업 관계자는 “장기간 경기침체와 다양화된 건강식품이 늘어나면서 소비패턴의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따라서 소비부진의 이유도 다양해진 건강식품이 등장하고 소비자 기호도 변화하면서 인삼의 소비도 감소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최근에 마쳤던 울산박람회를 비롯하여 창원과 인천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삼 소비촉진 확산에 나서면서 한편으로 해외수출마케팅을 통한 판로 개척에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소비심리의 약화와 시대적 소비패턴 변화에 보다 선도적인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마련과 변화하는 소비패턴의 분석, 빅데이터 등을 통한 미래지향적 시장개발 등으로 재고관리에도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어려움에 처한 금산인삼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인삼유통과 마케팅, 수출확대의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도시재생을 통한 한방바이오 산업으로의 신산업 육성과 사회간접 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관장 들고 부모님 찾아뵙는 펭수…인삼공사 유투브 조회 500만 돌파

KGC인삼공사가 설을 맞아 ‘펭수’와 함께 제작한 ‘펭수의 귀환’ 정관장 광고가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00만을 넘겼다고 밝혔다.

‘펭수의 귀환’ 정관장 광고는 설날을 앞두고 남극이 고향인 ‘펭수’가 부모를 만나러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씨름, 제기차기 등 설날 명절 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차지하면서 항공권과 정관장 제품을 얻어 남극으로 금의환향 하지만 끝에 반전을 주며 재미를 더했다.

KGC인삼공사는 “펭수가 출연한 정관장 광고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매우 놀랍다“며”설을 앞두고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이모티콘을 사용하여 소통하는 소비자를 위해 펭수티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 영상에 힘입어 판매 촉진은 물론 제품 마케팅에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금산군은 ‘금산인삼’ 소비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금산인삼특별전’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시에서 행사를 가졌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 1만명이 방문해서 8.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관내 30여개 업체 및 생산자단체가 참여해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삼, 인삼가공품류 등 설 명절 선물용 금산인삼제품 판매를 촉진시켰으며, 금산전통인삼농법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홍보와 더불어 과학적 증거를 통한 인삼의 효능 및 효과 등 금산인삼의 우수성에 대한 주제 발표회도 진행했다.“며 나름의 활동상을 밝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에 비해 마케팅과 홍보의 전략에서 동종 상품을 취급하고 지원하는 자치단체로서 보다 세밀하고 전략적인 내용의 부재가 아쉽다. 지역의 인삼관련 종사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물론 시대적 흐름과 다양한 소비패턴 분석으로 적재적소에 맞는 마케팅과 홍보 전략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탁상 행정식 실적 부풀리기와 치적 홍보에 혈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전략과 지원계획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와 성향분석으로 기능성 제품개발 지원 등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일회성 지원과 마케팅이나 홍보로서는 금산인삼의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 금산인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 민·관 등 유관기관 모두 협심해야 한다.
 

금산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금산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