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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록수림 품은 충남의 보배

충남이 품은 섬 이야기 ① 보령 외연도

2020.01.17(금) 01:58:0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외연열도 전경

▲ 외연열도 전경



안개에 가린 듯 아득한 섬
육지에서 가장먼 서해고도

 
외연도는 1.53㎢의 규모로, 인구는 190가구 393명이 거주하며 해안선 길이는 8.7㎞에 이른다. 최고점은 봉화산(279m)이다. 지명 유래를 보면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안개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인다고 하여 외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하루에 두 번 운행하는 쾌속선인웨스트프론티어호를 타고 대천항을 떠난 지 1시간 30여 분, 짙은 해무가 온통 바다를 삼킨 가운데 멀리 우뚝 솟은 외연도의 절경이 아스라이 보인다.

파도막이 섬외연도는 보령시에 소속된 섬으로, 90개의 섬들 중 육지에서가장 먼 거리에 떨어진 서해의 고도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관계로 접근성이 어렵고 겨울에는 거친파도 때문에 마치유배지와 같이 변한다.

반대로 먼 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들 입장에서 보면 가장 먼저 닿는 땅이된다. 전통어선 시절에는 서해 어업 전진기지로 해마다 파시가 열리기도 했다. 동력선 출현해 여건이 변하고 어획량이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충남에서 가장청정한 해역으로 수산업이 잘 된다. 그래서아직까지도 학교가 폐교되지 않았고 젊은이들이 둥지를 틀고 살아간다.

외연도의 유적으로는 중국 제나라가 멸망할 당시 5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 정착했다는 전횡 장군의 사당이 남아 있다. 지금도 매년 전횡 장군을 추모하면서 풍어제와 함께 제례를 지낸다.

외연도는 맨 바깥섬인 관계로, 1846년 프랑스의 세실해군소장이 조선에서 천주교를 탄압한다는 구실로 군함 3척 이끌고외연도에 정박하며 왕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 기록이 전한다.

당산은 마을 풍어제의 주무대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주민이 모여 풍어와 안전을 위해 당제를 지내고 띠배를만들어 마을 앞바다에 띄우는 ‘풍어당놀이’가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역사가 벌써 400여 년이나 됐다.

외연도의 당산 기슭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제136호)로 지정된 곳이다. 일단 숲 안으로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목들로 가득 차 있다. 봉화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산 중턱까지산행을 수월하게 만들어 놓았다. 외연도 봉화는 고려 의종 3년(1149년)에 금과 남송의 침입을 서울로 알리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외연도 샘은 다섯 곳이나 있다. 워낙 산림이 울창하여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외연도 근해에는 자연산 돌김과 미역, 굴, 멸치, 전복, 해삼등이 잘 잡힌다.
/이재언 목포대학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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