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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월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맹사성 고택

2019.12.20(금) 23:42:41 | 성은이아빠 (이메일주소:lim9802568@naver.com
               	lim98025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아산 인근 거주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맹사성 고택은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청백리로 유명한 맹사성이 살았던 집으로서 고택 안에는 집과 함께 세덕사, 구괴정(정자) 그리고 맹사성, 황희, 권진 세 명의 정승이 각각 3그루씩 나무를 심었지만 현재는 2그루 밖에 남아있지 않은 은행나무가 있다.
 
맹사성 고택 모형물
▲맹사성 고택 모형물
 
고불 맹사성 고택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2~3차례 방문해 본 기억이 있으나 최근 방문했을 때는 기존과 다르게 기념관과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이전보다는 한결 편안하게 고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기념관은 맹사성 정승의 소박한 성품을 잘 반영하여 작지만 내실을 갖춘 내용물을 담고 있었으며 아이들도 쉽게 고불 맹사성 선생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자료를 갖추고 있었다.
 
맹사성고택 주차장
▲맹사성고택 주차장
 
고불맹사성 기념관
▲고불맹사성 기념관
 
맹사성 선생은 조선초 세종대왕 시절 재상을 지냈으나 보통의 관리들과는 다르게 서민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기고 검은소를 타고 다니며 풍류를 즐기셨다고 한다. 소 등에 타서 피리를 부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 진정한 조선시대 멋쟁이라는 느낌이 자연스레 들게 된다.
 
세월의흥망성쇠를고스란히느낄수있는맹사성고택 1
 
고불 맹사성
▲고불 맹사성
 
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서 고택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민가 한 채가 있다. 모르고 보면 그냥 오래된 집이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이 집은 고려말 최영 장군이 살았단 집으로 최영 장군의 손녀와 결혼한 고불 선생이 물려받았다고 한다.
 
특히나 이 건물은 1482년 이후 1929년까지 4차례 건물을 손질하고 수선한 기록이 있으며 고택을 건축한 시절의 건축법 등을 잘 간직하고 있어 고려시대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세월의흥망성쇠를고스란히느낄수있는맹사성고택 2
 
은행이 예쁘게 물들었을 때 방문하는 게 가장 맹사성 고택을 즐기기 좋은 시기이지만 완벽한 고독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춥디 추운 한겨울에 혼자서 오래된 고택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월의 무상함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다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집과 나무들을 바라보면 그것으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최근에 기념관 건설공사와 비슷한 시기에 고택 앞에 작고 예쁜 커피숍이 생겨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생각을 정리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으니 많은 분들의 방문을 추천한다.
 
구괴정에서 바라본 배방산 아래 들판
▲구괴정에서 바라본 배방산 아래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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