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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무공해 청정지역 길곡리 “조팝꽃피는마을”

‘물과 공기가 맑아 사계절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작은 시골마을’

2019.12.16(월) 15:08:40 | 금산신문 (이메일주소:gsnews4700@naver.com
               	gsnews4700@naver.com)

조팝마을 길곡리 전경.
▲ 조팝마을 길곡리 전경.

제원 길곡리 마을은 금산에서 숨겨온 천혜의 산골마을로 신안사 가는 도로변에 위치한다.

금산의 지형과 산새가 그러하듯 이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포장도라 하여도 구불구불 굽은 도로와 한 몸으로 운전하여야 한다.

길곡리는 1, 2리 재두마을로 나뉘는데 농촌체험마을 운용은 1리에서 관할한다.

길곡리는 산중에 산골로 야산에 자연 그대로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하얀 꽃잎의 만개는 무료한 봄날 산촌마을을 캔버스 삼아서 물감을 퍼트리듯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50여 가구의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인삼과 곡물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기에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한다.

마을 북쪽으로 천태산이 자리하고 그 산자락에 신라시대에 창건된 신안사가 고즈넉이 터잡고 앉아 있다. 산사 앞에서 굽이굽이 흘러 내려와 제법 맵시 있는 계곡으로 자태를 뽐내며 길곡리를 휘젓고 돌아 나간다.

길곡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산촌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중 운용계획이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꽃피는조팝마을 카페
▲ 사진제공=꽃피는조팝마을 카페

조팝꽃 피는마을은 다른 산촌마을에서 얻지 못하는 차별성 있는 체험과 계절별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삼과자 만들기의 상시적 운영과 약초캐기, 계곡물놀이, 메주만들기등 콩문화 체험등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길곡리는 마을로 들어오는 시내버스도 1980년대가 되고서야 개통 되었다 한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길이 끊기어 오도 가도 못 할 만큼 오지였다. 그러한 곳이 지금은 청청지역으로 많은 도시민의 휴양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의 웬만한 산야는 이미 난개발로 뒤죽박죽 파헤쳐져 볼품사나운 환경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길곡리는 오지라는 이유로 개발이 덜 진행 되었던 것이 도리여 산촌농업문화를 체험하기 적합한 곳으로 새롭게 탈바꿈 되었으니 정많고 순박한 주민들 대부분 정성껏 마을을 가꾸고 있다.

지금도 천혜의 청정함을 그대로 간직한 길곡마을 최고의 자랑거리는 마을 초입부터 신안사에 이르기까지 천태산 자락에 펼쳐지는 각종 야생화의 봄꽃향연이라 할 것이다. 신안사로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곡을 벗삼아 외롭지 않게 피어나는 이름모를 꽃들은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을 달래기에 더없이 좋은 힐링코스다.

산촌에서 나오는 산채나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실 수 있으며 주변 계곡의 얕은 여울에서 가족끼리 모여 소중한 추억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4월이면 아직은 미개통이지만 인근 신안리로 이어지는 산중도로를 따라나서면 신안리 왕벗꽃의 화려한 화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축제의 장마당이 펼쳐진다.

마을 초입 정자아래서 한중설한의 틈새로 스며든 볕이 금방 사라질 새라 곡간 볏집을 내어놓고 고무질에 여념 없는 촌로와 나누는 담소가 질펀한 우리 시골마을의 풍경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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