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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금산인삼, 국제 경쟁력 제고할 때...

2019.12.09(월) 15:03:10 | 금산신문 (이메일주소:gsnews4700@naver.com
               	gsnews4700@naver.com)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VIP용 선물로, KGC ‘정관장 홍삼’
-금산군, 민·관 T/F 협치 하여 지역업체 살 길 길잡이 역할 해야...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각 국 정상 및 배우자에게 ‘정관장 홍삼’을 협찬했다고 밝혔다.

한 아세안 국빈에게 선물한 KGC 인삼 제품.(사진제공=한국인삼공사)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국빈에게 선물한 KGC 인삼 제품.(사진출처=한국인삼공사)


▶ "제품과 기술경쟁력“ 통한 수출기업 길라잡이 역할 해야
아세안 국가 정상 및 배우자에게 제공한 제품은 ‘홍삼정 마스터클래스’와 ‘화애락 후’ 제품 2종이다.
고려인삼은 이미 예로부터 대한민국을 찾는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선물로 증정돼 왔다. 2010년 G20정상회의에도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 정상에게 홍삼이 제공됐다.

KGC인삼공사는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VIP용 선물 이외에도 회의기간에 홍삼음료 및 홍삼캔디 등 다과세트도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국제적 귀빈에 선사하는 선물로 동종제품의 금산인삼, 금산홍삼 제품이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정부에서도 국빈에 내놓은 공식적 명품 선물은 역시 ‘고려인삼’이라는 대한민국 특산품이다.
‘금산인삼’, ‘금산홍삼’은 고려인삼의 대표적 브랜드이다. 그러나 정작 지역의 각 유관기관들 간의 유기적 관계망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관’ 따로 ‘민’ 따로 제각각이다. 그렇다 보니 상호 네 탓으로 공방하기 일쑤이다. 금산군청은 행정기관으로서 국가적 정책사업과 방향성과 목적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지역 내 관련 업체에 많은 정보와 대응책 등을 공유하여 지역경제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책무가 있다.

민간업체들 또한 급변하는 세계 유통구조의 흐름과 시장성, 장래성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펼쳐 국제시장에서 점유률을 확보해야 한다. 이렇듯 상호 보완적 관계망을 갖고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브랜드가치를 찾아야 살아남는다.
금산군청의 ‘금홍’ 브랜드에 대한 실태를 분명히 제고해야 할 시점이다.
 
▶전남도, 약용작물산업화·인삼생산유통시설 사업 공모
전라남도는 도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약용작물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2020년 특용작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와 농업법인 및 생산자단체에 지원하는 ‘인삼생산유통시설현대화사업’, 2개 분야다.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는 약용작물 연구개발 및 종자 보급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료 공급지로 생산기반이 구축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으며, 총 사업비는 60억 원(국고 50, 지방비 50%)으로 연구시설 및 장비, 생산시설 등을 3년간 연차별로 지원한다.

▷‘인삼생산유통시설현대화사업’은 인삼·특용작물을 연간 60t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규모는 신규로 생산시설을 현대화할 경우 개소당 20억 원, 보완시설은 6억 원이다.
전라남도 식량원예 담당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약용작물산업화와 인삼·특용작물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의료시설과 의약품 등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약용식물을 한약재로 하여 치료의 목적으로 활용하여 왔다. 때문인지 지금도 한방재료로써 각각의 약용식물에 대한 의료,보건,보양재로서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서울(경동시장), 대구(예천 약령시장), 금산 등 3대 약령시장 뿐만 아니라 제천, 산청, 함양, 하동, 풍기, 강화, 진안, 김포 등 이제는 전국 어디에나 인삼관련 한방축제와 인산산업을 일으키려는 지자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금산인삼이 현재의 남한에서 경쟁의 우위에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처럼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하고 기술력이 향상되어 언제든 금산인삼시장을 위협 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한 이상 이제는 ‘고려인삼’, ‘고려홍삼’이 더 이상 금산만의 특권이 아닌 시대에 접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을 금산인삼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이제 인삼을 비롯한 다양한 약용식물은 단순히 한방 치료재의 특성에서 벗어나 한방보양산업으로 융·복합적 6차 산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할 시점이다. 현대의학과 약물 등의 발달로 인류의 생명연장이라는 새로 패러다임은 이루었으나 삶의 질적 측면에서 아직 만족스럽다 할 수 없다. 즉 지금은 100세 시대라 한다. 그러나 건강의 수명은 아직도 부족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이를 보완 할 수 있는 대체의학의 보양 의료의 뒷받침이 절실한 것이다. 금산인삼이 획일적 전근대식 산업에 머물러서는 더 이상 경쟁력은 없다.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산업의 육성과 관계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시점에 이른 것이다. 즉 이제는 단순히 인삼의 원자재와 가공제품의 생산,유통,판매만으로는 지역의 미래와 인삼산업의 지속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한방재를 활용한 다양한 보양산업 프로그램을 지역적 차원에서 계획하고 기획해서 관계산업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한방스파도 다시 리노베이션하고 엑스포 광장도 뙤약볕 주차장이 아니라 수목이 우거지고 약초가 무성한 한약초공원로 조성하고 이제는 퇴물인 정수장을 문화공원과 휴게공원으로 리뉴얼해야 한다.

국제인삼시장 타운과 금산수삼센터도 전라남도처럼 시설의 현대화를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광문화컨텐츠 상품으로 새롭게 재생하여야 한다. 또한 아무런 도시적 기능을 하지 않는 특구내 4차선 도로는 중앙로 공원화로 찾는 소비자에게는 상쾌한 휴게 공간으로, 지역민에게는 플리마켓으로 공평한 수익창구로서의 활용도를 새롭게 개편할 필요가 있고, 요소요소에 한방을 매개로하는 식음코너와 건강상담과 체험의 시설을 갖추어 먹고 마시고 즐기고 치유하고 힐링하고 웰빙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야 말로 금산인삼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 할 수 있다.

금산의 브랜드, 금산의 정체성, 금산의 특수성, 금산의 경쟁력은 한국을 넘어 이미 세계적인 것은 의심의 여지는 없다. 이제 우리 스스로 협치하여 민·관 할 것 없이 하나의 금산으로 나아가서 살아남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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