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우리가 실외에서 꽃을 보기 드문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발걸음을 옮기는 곳이 있는데,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에 위치한 '아산세계꽃식물원'이다~.
 

 
올봄에 왔을 때보다 더 넓어진 느낌의 온실 안으로 들어섰을 때
맨 먼저 우리를 반긴 것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트리와 소품들이었다.
 

 
12월이 코앞이고 마음 설레게 하는 성탄절이 있어서 미리 꾸며 놓은 듯한데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듯 즐거운 기분으로 식물원을 둘러보았다.~^^
 

 
카페에는 테이블마다 가을을 대표하던 국화 화분들이 놓여 있어 아직 그 향기 머금은 채 알싸하면서도 진한 향기로 말을 건네고~,
 

 
알록달록 화려한 초화류와 초록의 싱그러운 나무들도 만나고~,
 

 
붉은 색의 꽃, 베고니아가 데크길 양쪽으로 진열되어 꽃길을 걷는 느낌이 사뿐사뿐 즐겁고~,
 

 
우리들 키보다 훨씬 큰 다육이와 선인장들이 자라고 있어 놀라워라, 구경하면서~
 

 
우리가 오래도록 머물며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던 구간이 있었는데,
온통 보랏빛 삭소롬이 공중에 매달려 터널을 이루며 신비로운 하늘거림으로 눈을 사로잡던 곳,
그곳에서 마음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왔다.

이렇듯 한겨울에도 춥지 않은 온실식물원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물을 관람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된 세계꽃식물원에서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라며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세계꽃식물원 운영시간은 09:00~18:00이며, 연중무휴 운영된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아산고속버스터미널 혹은 신창역에서 41번 버스/택시 이용하면 되고,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입장권과 함께 주는 '식물교환권'을 나갈 때 매표소에 보여주면 다육식물로 교환해 주니 잊지 말고 받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