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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간디학교 이야기...미래세대에 필요한 역량

2019.11.26(화) 10:53:39 | 금산신문 (이메일주소:gsnews4700@naver.com
               	gsnews4700@naver.com)

서울혁신파크 진로 탐방중.

▲ 서울혁신파크 진로 탐방중.


M은 다양한 교류활동을 해보면서 성장해왔다. 지금까지 청소년들과 시도했던 학내외 교류활동사례를 정리하여 분석하는 중이다. 다양한 사람과 만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가 많다. 여러 가지 기획을 하면서 성장한 모습도 많다. 어떻게 보면 문화기획자이기도 하고, 만남 주선자이기도 하다. 스스로 자신의 이런 활동을 뭐라 규정하면 좋을지 정리중이다. 영화를 찍는 사람이 되고 싶은 T는 컨셉을 바꿔가며 여러 개의 작업을 시도중이다. 등장인물도 많고, 장소 변동도 다양하다. 작품세계도 관심주제도 여러 가지로 펼쳐져 고민이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려 하는지 계속 돌아본다.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친구들에게서 때때로 기업가와 비슷한 모습이 보일때가 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체화하고, 장애물을 창의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이 지속적인 학습으로 연결된다. 어쩌면 지금의 시대에 학습자와 혁신가는 한 몸뚱아리의 서로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바햐흐로 생산과 소비가 한 몸이 된, 초연결 사회가 아니던가

진로 탐방을 준비중인 친구들이 눈에 띈다. 관심분야를 정리하고, 토론 끝에 기준을 정해, 몇가지로 분류한다. 다음 순서는 현장 검색과 섭외. 참으로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중이다. 공통의 키워드를 찾아내는 감각, 인터넷 검색노하우, 이메일 작성과 회신에 대한 요령, 낯선 사람과 전화통화를 잘하는 팁, 그리고 일단 질러보자는 담대한 태도 등등. 모든 것이 실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역량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과서나 일반적인 학교 교실에서는 다루어지지 않는 주제이기도 하다.

우리들의 삶에 필요한 실제 역량은 무엇일까. 스스로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데 길러야 할 근육들은 또 무엇일까. 이것이야말로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사람들이 함께 고민해야할 주제가 아닐까. 더나아가 그 역량들이 어떤 지점에서, 어떤 경로로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원하고 촉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교사들의 토론과 학습이 지속되면 어떨까

지역사회 봉사활동.

▲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역사회를 무대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멋지다. 자기가 좋아하거나 잘하는 걸로, 다른 사람에게 기여해 보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의 상황에 공감해보고, 협업해서 활동을 기획하는 중이다.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그것이 어떠하든, 자연스레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질게다. 이런저런 삶의 모델이 좋은 배움의 소재가 되겠지. 여러 조언들도 새로운 관점을 부여할 것이다. 그렇게 지역사회가 또 하나의 교실이 되어갈 것이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찾는 중.

▲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찾는 중.


혼자 앉아서 역량을 기를 수는 없는 일이다. 청소년의 역량확장을 위해서는 ‘품’이 필요하다. 특정 몇몇 그룹이나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서로 도와가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 종류의 현장이 연결되어 있는 교육생태계가 절실히 필요하다.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 걸까? 교사들도 학생들도 서로 함께 모여서 이야기나누면 좋겠다. 그에 따라 구체적인 실현방안도 자꾸 시도되면 좋겠다. 토론과 공유가 계속 일어나고 성과가 쌓여가면 그렇게 교과서도 수업도 시험도 바꿔나가면 어떨까? 그렇게 우리 스스로 미래교육을 만들어 갈수는 없는 걸까?

창업 인큐베이팅 수업.

▲ 창업 인큐베이팅 수업.


여러 학교의 청소년 프로젝트 기획자들(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무대로 공동의 프로젝트를 펼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다양한 현장의 청소년 활동 촉진자들(교사들)은 함께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그들을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어떤 역량이 길러져야 하는지, 어떻게 길러지는지 함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모임이 물리적 거리나 시간을 충분히 극복하게 만들 수 있는 시대다. 모임이 지속되어, 다양한 체크리스트, 매뉴얼, 촉진 도구들도 고안되면 더 좋겠다. 대안교육, 공교육, 혁신학교, 학교밖센터 등의 구분을 넘어 함께 미래교육을 실제로 구현해보자.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 한자루 밝히자. 미래세대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답하는 교육혁신운동을 담대하게 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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