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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걷는 길마다 작품인 태조산공원 한 바퀴 휙~!!

충남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과 진로수업 후 짧은 산책을 즐기다

2019.10.26(토) 01:45:05 | 배지현 (이메일주소:tmffoaekr@naver.com
               	tmffoaek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걷는길마다작품인태조산공원한바퀴휙 1
 
안녕하세요 새싹 도민리포터 배지현솝입니다.

가을이 흠뻑 물든 태조산공원에 다녀왔어요. 이른 아침부터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진로멘토단 활동 중인 배지현솝 수업이 있었어요. 진로수업을 마친 뒤 그냥 가기 너무 아쉬운 풍경에 사로잡혀 잠시 산책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걷는길마다작품인태조산공원한바퀴휙 2
 
걷는길마다작품인태조산공원한바퀴휙 3
 
작년 가을에 청소년진로페스티벌이 열린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앞 호숫가에 있는 정자 이곳에서 맛있는 밥 한 끼 먹던 추억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태조산공원을 또 이렇게 산책하듯 걷긴 오랫만입니다. 자주 오는 태조산이지만, 공원까지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태조산공원이 이렇게 좋았던가 싶은 게 이 가을이 좋은 것인지 태조산공원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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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된 나무들과 잔디밭, 그리고 조각들을 비롯 모든 풍경이 너무 사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맑고 푸른 가을 날씨에 설레며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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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태조산조각공원 이곳에 있었는지 혹여 모르시는 시민분들을 위해 살짝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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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제가 존경하는 분 중의 한 분이십니다. 다산 선생의 호인 '다산'은 차를 많이 마셔서 붙은 호라고 하는데요. 별명인 듯싶어 신박합니다.
 
정약용 선생의 글 중에, 이런 찻잎을 아홉 번 덖고 아홉 번 말리기를 하며 차를 덖어 마시는 것이 바로 우리 전통차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차는 이렇게 덖게 되면 찻잎에 우리나라 사계가 담겨 있어 겨울의 냉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찻잎의 냉기를 빼는 과정을 살청이라고 하는데, '푸른 기운을 죽이는' 살청이 잘된 찻잎은 약용(藥用)으로 마실 수 있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차라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 이야기로 갑자기 빠진 이유는 이 조각상을 보니 이것은 다관인가 싶은 생각에 잠시 그랬습니다. 작가가 의도한 바도 있겠지만, 작품을 보는 사람의 시선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건 다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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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한 마리는 외로울까 봐 가족을 만들어 두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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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건강한 조각상을 수업 후 사진으로 보여 줬더니 업어오라고 합니다.
수업 준비로 분주했던 아침의 피곤함을 잊고 제자의 몹쓸 개그에 잠시 웃어보는 낮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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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옆에는 예쁜 조각공원이 가을을 맞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주말행사가 많은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 아이들과 나들이 오셔서 이런저런 체험도 하시고 조각공원도 구경하시면 어떨까요?

새싹 도민리포터 배지현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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