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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한우의 명가 ‘박가네집’

2019.10.14(월) 14:41:11 | 금산신문 (이메일주소:gsnews4700@naver.com
               	gsnews4700@naver.com)

박가네집 전경.

▲ 박가네집 전경.


2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적 숨결로 손님의 만족을 위해 99.9%가 아닌 100%로 최상의 맛으로 보답하는 ‘박가네집’ 사람들..

청정금산은 인삼종주지의 명성에 반하여 이렇다 할 명품 음식이 없다.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야 너도나도 명인이요 하며 자화자찬의 음식점은 이미 질리도록 널 부러져 있다. 가족이나 친지등 또는 지인들과 모처럼 외식의 품격과 뜻 있는 모임이라도 할라치면 금산에서는 참으로 마땅치 않다. 그래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가까운 대전이란 대도시로 행선지나 약속 장소를 바꾸기 일쑤다. 이러한 때 금산에서는 도무지 쉽게 찾기 어려운 무려20년이 넘는 한우 전문 음식점이 아인택지지구의 수변에 숨어 앉아 있다.

대부분 음식점은 ‘나 여기 있소’ 하려 대로변이나 눈에 잘 띄이는 곳에 있기 마련이다. 그것도 부족하여 간판도 대문짝만 하게 걸어 놓는다. 맛이 아닌 눈으로 호객행위에 혈안인 것이다. 그럼에도 ‘박가네집’은 대로변은 커녕 이곳을 찾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 택지지구 안쪽에 자리한 까닭에 교통이 불편한 것은 물론 눈에 띄지도 않는다. 요즘같이 음식점간의 치열한 무한경쟁에 내몰린 상황에서 보통의 자영업자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가내집’은 1995년 창업하여 20년 넘게 이어온 역사와 비견될 수 없는 맛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위치에 대한 불편함과 장소에 대한 열악함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 온다. 단골들도 단골이거니와 입소문 듣고 들어서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더군다나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제정으로 한우 등 고급음식점들의 영업에 미치는 타격은 가히 충격적이다. 우리나라는 사회적 여건과 활동상 각종의 모임과 다양한 관계형성에 음식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 한다. 이러한 때 한우전문 음식점인 ‘박가네집’도 직·간접적 영향이 적지 않다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현 대표와 종사자들은 정직한 맛과 최상의 서비스 정신으로 찾아 오는 손님들을 시고 있다. 한우의 품질이 99.9%도 아니고 100%를 보증하는 정직함과 제품에 대한 신선함 유지는 ‘박가네집’의 자존심이다.

또한 고객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모시기에 한 때 ‘한우가 아닌 수입산을 사용해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괴소문이 나돌 때의 힘든 상황에서도 고객에 대한 믿음과 자신만의 정직함으로 극복해내었다 한다. 이상현 사장은 정해진 날짜에 도축하여 공급 받고 손님에 내 놓는다.

영업 중 도축량이 부족하다고 이곳저곳에서 공급받지 않고 손님께 양해를 얻어 메뉴에 내놓지 않는다. 손님들도 처음엔 애써 찾아와서 없다는 소리에 서운하지만 신선함과 정직함을 우선하는 ‘박가네집’ 식구들의 우직함에는 어쩔 수 없다.

이상현 사장은 이런 날이면 인근 텃밭에 직접 심어놓은 푸성귀들을 살피면서 망중한을 즐긴단다. 뿐만 아니라 손님의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서비스 전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지금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스마일 박가네집’이라는 별칭의 닉네임이 붙을 정도이다. 손님의 식탁에 놓인 서비스가 부족하지 않게 손님 보다 먼저 반찬 등을 채워주고 있다.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서 이렇게 변함 없는 노력이 오늘의 ‘박가네집’이 되었지 않나 싶다.

이상현 대표는 “20년 이상 성실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살아 온 것 처럼 향후에도 손님들에게 인정 받아 금산의 한우하면 ‘박가네집’ 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도태되지 않고 계속하여 노력하겠다”라며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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