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예산 황새축제가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예산군 광시면 '예산황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꼭 가고 싶었는데 당일 다른 행사랑 겹쳐 못 갔다. 그래서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근처에 볼일이 생겨 겸사겸사 들러보았다.
예산 황새축제는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황새와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 느끼는 생태체험이 가능하고, 황새마을의 이색적인 테마프로그램, 전통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생태 관광축제를 목표로 진행된다고 한다.
여행 중 아주 가끔 눈에 보이던 황새를 카메라로 담으려면 좀처럼 쉽지 않았는데,
황새공원에서 황새들이 한가로이 구름 아래 노닐며 느긋하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놀랍기도 하였다.
먹이를 잡으려고 연못 아래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엿보였다.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황새를 바짝 당겨 사진에 담아보기도 하면서 황새들의 몸짓을 한참 지켜보다 황새문화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황새문화관은 예산황새공원의 홍보공간으로 황새의 생태와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생태교육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전시실·영상실·사무실·연구원실·체험학습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오픈장의 황새를 관찰할 수 있는 관람데크와 관람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실을 두루 돌아보며 '아이들 학습체험장으로 참 좋네~!' 속으로 생각하면서 다음에 올 땐 조카를 꼭 데리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관람데크에서 바라본 황새공원 주변 마을의 모습까지 두루 조망하고 왔다.
이번 주말 예산황새마을에서 열리는 생태문화축제 황새축제에는
개막식, 황새자연복귀행사, 축하공연, 환경풍물극,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걷기대회, 반딧불 마중가기 등의 행사가 있다니
축제를 직접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