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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금산인삼축제에 즈음하여....관치주관행사!! VS 민간자치행사!!

금산인삼산업 주축인 금산인삼특구 내 생산·가공·유통판매 단체와 금산군청간의 배타적 축제행사, 도대체 언제까지??······ 피해자는 결국 방문객

2019.09.26(목) 14:53:52 | 금산신문 (이메일주소:gsnews4700@naver.com
               	gsnews4700@naver.com)

한강 넘어온 돼지열병, 축제기간 수많은 유동인구로 ‘방역’ 초비상, 축제유동인구 통제 시, “지역축제 타격 입을까” 주민들 노심초사

금산군청 주관 행사장 전경.

▲ 금산군청 주관 행사장 전경.


경기도 파주에서 불과 13km 떨어져 있는 김포서도 돼지열병이 확진됐다. 현재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에 이어 김포에서도 돼지열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첫 발생 이후 한강 이남에서 나온 첫 번째 사례다. 문제는 인근 강화군을 비롯해 다시 파주시로 연일 확산일로의 급박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 보고에 ASF 확진 농가는 2곳, 연천 1곳, 김포 1곳, 강화 1곳 등 총 5농가로 늘었으며 이날 강화에서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화군내 양돈농가에서 이틀 연속으로 ASF 확진 판정과 의심 신고가 나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북부지역을 넘어 인천까지 본격 확산하는 모양새다. 농식품부는 인근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보내 사람·가축·차량 이동통제 및 소득 등 긴급 방역 조치하고 농장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문제는 ‘제38회 금산인삼축제’를 면전에 두고 국가적 자연재해를 맞이하는 형국이 되어 지역 경제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축제를 망칠까!! 지역주민 모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산업시설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인삼약초산업계는 대한민국 최대 특산품을 콘텐츠로 명성과 위용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축제로서 손님맞이를 위한 만만의 준비도 끝냈다. 이렇게 준비한 잔치를 국가적 비상 방역을 명분으로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통제한다면 애써 준비한 축제의 성공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한편 올해로 당초 39년차의 인삼축제를 치루는 금산인삼축제의 행사 주체를 살펴 보건데, 인삼제의 첫 시발점은 금산문화원 주체로 시작해서 발전하여 온 현재는 금산군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행사 참여가 관련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장소적 선정과 행사장 관리감독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한 민·관의 합치의 운용의 묘를 찾아볼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야기한다.

금산군청은 수년째 큰 증액 없는 예산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향상을 위한 투자가 제한적인 것에 아쉽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하여 지역의 관계종사자는 “축제의 주인이 지역주민이 우선이어야 함에도 관치 주도의 행사로서 주민으로서 참여의 장과 관심과 기회의 제한 등으로부터 소외감은 물론 관심도마저 반감된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입장이다.

인삼특구타운 상인회 행사장 전경.

▲ 인삼특구타운 상인회 행사장 전경.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서 가급적 지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 기회와 제공은 물론 장소적 위치선정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내어 지역민에게는 축제를 통한 경제적 이익은 물론 참여의 자긍심 제공의 기회를 줄 수 있고,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이나 방문객에게는 축제를 통한 지역의 특산품을 보다 저렴하고 고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체험을 통한 이색적이고 감동적 힐링과 웰빙을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와 지역의 주된 생산자·가공·유통판매자 단체 간의 이러저러한 이해관계가 맞지 않는다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이유로 각자 따로따로 행사장을 마련하여 축제를 맞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에 전가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방문객으로서는 전체적이고 통일된 행사장 관람과 상품구매 및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잃을 뿐만 아니라 자칫 기대에 어긋나는 실망감이나 불쾌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 놓이기 십상이다. 한편 지역민으로서는 행사의 주체로 참여의 기회가 박탈되는 허탈감은 물론 경제적 손실도 따를 뿐더러 자칫 방문객들로부터 지역축제의 위상에 흠집이 생기는 불만불평을 듣는 멍에에 씌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의 축제는 지역민의 것으로서 지역민에 의하여 지역민 스스로 치루어 내야 한다. 자치단체의 경직된 주도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축제의 특성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문제점과 주의점등은 제도적 기술적 보완을 통하여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며, 부족한 재원과 인력과 시설 등을 지원해서 주민주도형 축제를 이끌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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