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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제 역사유적지구 활성화 방안

내포칼럼 - 지진호 건양대학교 교수

2019.09.09(월) 12:42:2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백제 역사유적지구 활성화 방안 1

 

2015 세계유산 등재 이후

가치 높이고 원형 보존 기여

주민 자긍심 고취 성과

 

지역관광·경제 활성화는 숙제

감성마케팅·스토리텔링 시급

지역 연계로 시너지 높여야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던 백제문화”를 일컫는 표현이다. 

2015 유네스코(UNESCO) 같은 백제의 문화와 종교, 예술미를 보여주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특별한 가치를 인정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등재된 백제 유적지는 충남의 공주시와 부여군, 전북의 익산시에 분포되어 있다.

당시 지역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지역관광활성화에 도움이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되돌아볼 , 주민들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효과를 피부로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세계유산 등재가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산의 가치를 재인식함으로써 훼손을 막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유적의 원형 보존에도 크게 기여하였다는 점은 성과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보존과 활용 양면에서 실질적으로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진정한 의미의 백제문화 부활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가지 해결해 과제가 있다 .

첫째, 백제 역사유적지구에는 ‘경주역사지구’와 달리 유적들 대부분이 지하에 매장되어 있거나 파괴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백제문화의 진수를 피부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요즘 관광객들은 유적지의 유물 자체에 관심을 두기보다 유물에 담긴 이야기나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있는 감성에 따라 유적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 감성마케팅(emotional marketing)시대의 백제유적지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백제인물이나 사건을 스토리텔링(Story-telling)하고, 이를 체험할 있게 하는 스토리 두잉(Story-doling)형식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현대관광객들은 혼이 없는 박제화 관광이 아니라  공감하고 즐길 있는 감성이 있는 관광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 시·도, 3 시·군에 분산되어 있다. 분산되어 있는 백제유적지구의 관광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연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충남 공주, 부여, 전북 익산, 전남 영암, 경기 하남, 인천 연수구 전국의 백제문화를 소재로 하는 축제들이 서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해 필요가 있다. 대표 프로그램 초청, 전시, 통합홍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백제문화의 집대성을 통해 관광시너지를 높일 수도 있다. 셋째,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지역의 여러 분야가 시장화, 분권화, 네트워크화,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백제문화와 관련된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 다양한 구성원들을 거버넌스(governance) 형식으로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

백제문화 거버넌스는 백제문화유산 분포지역 다양한 기관이 자율성을 지니면서 함께 백제문화 선양에 참여함으로써 ‘문화협치(文化協治)모델’을 만들어 있다. 이를 통해 지역간 ‘경쟁·갈등’을 ‘협력· 소통’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넷째, 기존의 백제고도 보존 위주의 정책에서 한발 나아가 활용을 위한 관광자원화 정책, 관광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하드웨어와 백제역사유적지의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마리 토끼를 잡을 있는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백제역사유적지의 세계화는 물론 지역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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