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아산 공세리성당
2019.09.06(금) 10:27:54 | 새로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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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아산 공세리성당
아산 공세리성당은 사계절 운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충남·아산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죠. 봄에는 벚꽃, 여름엔 하얀 배롱나무꽃, 가을이면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사계절 1년 365일 아름답지 않은 날이 없는 관광명소입니다.
공세리성당에 들어서면 커다란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 수령 350년을 넘긴 국가보호수가 네 그루나 된다고 합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떠다니는 여름날엔 이런 풍경이 연출됩니다. 몇몇 나무는 이미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더군요.
9월의 공세리성당은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눈이 즐거워집니다. 지난 여름 우리를 즐겁게 해주던 하얗고 빨간 배롱나무꽃이 이제 떠날 채비를 하는군요. 바닥에 뒹구는 배롱나무꽃이 계절의 흐름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성당 옆으로도 커다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루가 다르게 가을빛이 깊어질 거 같습니다. 이런 풍경이 있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죠.
지금 공세리성당을 찾으면 이렇게 떠나는 여름 풍경과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 하나둘 꽃잎이 떨어지는 배롱나무 아래 그저 앉아 있기만 해도 전국 어디서도 찍기 힘든 인생샷이 나옵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배롱나무꽃은 아마 모두 떨어지겠지만 바닥에 남은 여름의 흔적과 짙어가는 가을빛에 공세리성당은 또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설레게 할 것 같습니다. 깊은 가을에도 정말 좋은 곳이지만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지금 꼭 한 번 찾아서 공세리 성당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