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표하는 꽃이자 토양에 따라 꽃색이 달라지는 변화무쌍함을 보여주는 꽃,
수국을 참 좋아라 하는 한 사람으로 해마다 여름이면 수국축제를 가고픈 마음이 발동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국축제로 알려진 부산 태종대로 가고 싶지만
언제나 시간적인 여유와 멀다는 핑계를 대고 미루게 되었는데,
올해는 그곳을 대신할 만한 멋스러운 곳을 찾았다.
규모 면에서는 비할 수 없겠지만 내가 찾고 원하던 수국의 색과 운치를 품고 있었으니
나에게는 그곳이 수국축제장이었던 『당진 아미미술관』수국밭이다.^^
올해 미술관 뒤쪽에 새로운 수국밭이 조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싱그러움과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었다.
길지는 않지만 파란 수국으로만 모여 피어난 수국길은 소녀 감성을 일렁이게 했는지 평소 인증샷을 담지 않는 언니가 셔터를 눌러달라고도 하고~, ㅎ.
산수국도 만개해 진짜 같은 헛꽃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발걸음 옮기는 곳마다 다양한 수국이 피어나 반기고 전시실엔 멋진 작품들이 기다리는 곳,
아미미술관으로의 여름 나들이를 추천하고 싶다.
♣ 당진 아미미술관 관람안내
-주소: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관람시간: 10:00~18:00
-관람요금: 성인 5000원, 만 2세 이상~청소년 3,000 원,
경로(만70세 이상)·장애인·군인(병사) 및 국가유공자 3,000원
-문화가있는날: 모든관람객 3000원, 어린이·청소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