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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 연꽃 명소 연꽃 사진 찍기 좋은 곳

상월리 주곡리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로 만들어진 생태습지 연꽃길

2019.07.10(수) 18:58:21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연꽃 축제가 있었는데 바로 2019년 제17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가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2019년 7월 5일[금]부터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일요일인 7월 7일까지 진행된 한국 최대 아름다운 연꽃이 있는 궁남지 연꽃축제죠.
 
축제는 끝났지만 28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축제 외 행사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정말 가볼만한곳으로 엄청난 관광객들이 다녀갔고 계속해서 다녀갈 예정이라니 그 규모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연꽃 축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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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끌벅쩍한 축제장이 아니라도 연꽃을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충남에는 많은데 이번에는 새로이 만들어져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따끈따끈한 곳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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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통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힐링이 함께하는 마을로 변모해 가는 충남 논산시 상월명 주곡리 마을에는 커다란 연못이 몇 개나 만들어져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이제 제대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연꽃들이 피기 시작한답니다.
 
주곡리 마을은 조선시대에는 주막일로 동주막, 서주막, 마근동의 뜸으로 나뉘어 있었고, 이를 합쳐 술골이라 불리워 오다가 1914년 지금의 상월면 주곡리로 되었는데, 마을 입구의 길은 호남에서 익산과 강경을 거쳐 서울로 가는 과거길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몽룡이 춘향이를 만나러 갔다는 노성면의 길과도 연결되어 있답니다.
 
주곡리 마을에는 청주 양씨 시조 충헌공 양기 선생의 영당과 종가 충헌사가 있고, 이곳 주곡리 마을에서 출생해 1705년 무과에 급제하여 정주목사를 시작으로 경종 때 형조참판 여러 관직을 거쳐 영조 때에는 훈련대장으로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후, 양무2등공신 함은군의 작위 및 백일헌의 시호를 받았고 공조, 병조판서도 지낸 함평 이씨 이삼 장군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곳으로 백일헌 종택으로 불리는 이삼 장군의 고택은 영조로부터 하사받은 가옥으로 2012년 10월 26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27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등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중요한 곳이랍니다.
 
그리고 매년 장승제를 지내는데 500여년을 넘게 이어온 마을 문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장승제로 유명한 마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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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연꽃이 피었다는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갔더니 오후 시간대라서 연꽃들이 오므라들기 시작해 제대로 활짝 핀 연꽃을 담지는 못했지만 오전 11시경이면 정말 멋진 연꽃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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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피었다가 오므린 연꽃도 있지만 아직 채 피지 않은 연꽃들이 더 많으니 이번 주말 정도면 만개한 연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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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보면 바깥 꽃잎이 펴진 것도 있고 펴지지 않은 것이 있는데 활짝 피었다가 오므린 연꽃은 바깥의 꽃잎이 채 오므려지지 않아서 펼쳐져 있는 것이 보통이니 한눈에 구분해 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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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시기에도 성질 급한 연은 벌써 피었다가 지거나 이미 져버린 연꽃도 눈에 띄었습니다.

연꽃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 안에 있는 양성화로 연에는 홍련·백련·황련이 있고, 한 꽃에 300개 정도의 수술과 40개 전후의 암술, 그리고 화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꽃잎은 백색 긴 타원형으로 한 꽃에 18~26개의 꽃잎이 붙어 있고 꽃 속의 연밥 안에는 15~25개의 노란색에서 여물며 검은색으로 변하는 씨가 들어 있는데 잘 익은 종자는 그 수명이 500년 이상이라고 하며 1,400여 년이 넘은 연씨가 발아할 정도라니 놀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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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과 홍련의 잎은 만져만 봐도 담박 구분할 수가 있는데 그 차이는 잎이 거칠면서 꺼끌거리는 잎은 백련이고 좀 더 매끄럽고 부드러운 듯 두툼하면 홍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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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관련해 불교적 이야기들이 많죠?

그중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어느 날 석가세존이 제자들을 영취산(靈鷲山)에 모아놓고 설법을 하였는데, 그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이에 세존은 손가락으로 연꽃 한 송이를 말없이 집어 들고[拈華] 약간 비틀어 보였는데 제자들은 세존의 그 행동을 알 수 없었으나 가섭만이 그 뜻을 깨닫고 빙그레 웃었다[微笑]고 합니다.
이에 세존도 빙그레 웃으며 가섭에게 “나에게는 정법안장(正法眼藏, 인간이 원래 갖추고 있는 마음의 덕)과 열반묘심(涅槃妙心, 번뇌를 벗어나 진리에 도달한 마음), 실상무상(實相無相, 불변의 진리), 미묘법문(微妙法門, 진리를 깨치는 마음), 불립문자 교외별전(不立文字 敎外別傳)이 있다. 이것을 너에게 주마.” 하고 말하고는 불교의 진수는 가섭에게 전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물 밖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를 상징하고 나아가 연꽃은 빛과 극락정토를 상징하기도 해 생명의 근원으로 인식되기도 하며, 연꽃은 씨주머니 속에 많은 씨앗을 담고 있으므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그래서인지 그림이나 건축물, 의복, 자수 등에 연꽃을 많이 새기고 있기도 합니다.
 
식물은 보통 꽃이 먼저 피고 수분을 하여 씨앗을 맺고 꽃이 지며 씨앗을 드러내지만, 연은 꽃이 피면서 씨앗도 함께 생겨난다는 것인데 이것은 생사불이(生死不異)라고 하여 즉 생(生, 꽃이 피어 태어남)과 사(死, 씨앗/죽음)가 하나라는 뜻을 알려주는 특이한 꽃이라 사찰에는 대개 일주문을 지나면 불이문(不二門)이라는 이름의 문이 나오는데 부처님의 생과 사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불이문(不二門)의 뜻과도 연꽃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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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수련으로 나뉘는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워서인지 ‘순결’, ‘청순한 마음’ 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은 여러 가지 약리작용이 있고, 각 부분마다 약리작용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열매와 종자를 일컫는 연자육은 비[지라]ㆍ신[콩팥]의 기능보강과 잘 놀라고 불면증 있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연잎인 하엽은 설사나 두통과 어지럼증, 그리고 토혈·코피 등 출혈증에 산후 어혈 치료, 야뇨증, 해독작용에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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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잎으로 담근 연엽주와 연향차, 백련차는 고유의 술과 차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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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로 만들어진 생태습지 연꽃이 가득한 연못은 이번 주말이면 풍성하게 피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듯합니다. 꽃 한 번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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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지 옆에는 이렇게 수련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아쉬웠지만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반겨줄 것입니다.

사실 계룡도령이 여기저기로 연꽃을 담으러 다니지만 이곳 주곡리처럼 가까이서 연꽃을 볼 수 있고 사진으로 담기에 좋은 곳은 흔치 않은데, 이곳 주곡리 연못은 연못과 산책로의 높이 차이가 그다지 나지 않고 수평적으로 좋은 사진을 남기기에 참 좋은 곳이랍니다.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너무 좋겠죠?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주곡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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