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흑성산에 올라 일몰을 담다

천안의 일몰과 야경 명소 흑성산
해 질 무렵 천안 시내로 저물어가는 일몰을 담아봤습니다. 흑성산은 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 요즘처럼 해가 늦게 지는 계절엔 퇴근 후에도 여유 있게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흑성산성이 있는 정상에서도 일몰을 볼 수 있지만 이것저것 가리는 게 많아 조금 아쉬운데 정상 가기 전 우측 MBC기지국 방향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헬기장에서는 차에 앉아서도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흑성산 활공장에서 담아본 일몰

하늘이 맑은 날이었지만 해 질 무렵 미세먼지가 차올라 살짝 아쉬운 일몰이었습니다.



흑성산 앞에는 취암산 자락이 길게 늘어져 있고 그 뒤로 천안시가 한눈에 들어오죠. 도시로 저물어가는 일몰과 야경 담기 참 좋은 곳입니다.


▲활공장 아래 피어 있는 노란 들꽃과 함께 담아본 일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산만과 평택호까지도 조망이 되는 곳이지만 제가 찾은 날은 옅은 미세먼지 때문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일몰각이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 헬기장에서도 이렇게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차에 앉아서 편하게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죠. 따뜻한 커피 한 잔 사들고 올라 일몰과 야경을 보며 데이트를 즐겨도 좋겠지요?



야경은 미세먼지 없는 날 담기로 하고 차에 편하게 앉아서 고운 노을빛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흑성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에 '흑성산성'을 검색하시면 되고, 정상까지 가는 길은 그리 넓지 않으니 맞은편 차량에 유의하시며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헬기장은 흑성산성 100M 전쯤 'MBC 방송기지국'이라 씌어진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