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예산 가볼만한한 곳으로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6일에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리 길이가 무려 402m,주탑 높이 64m로 요즘 아주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장 후,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평일·주말 상관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예당호를 찾고 있는데요, 필자가 찾은 주말에도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주차 후, 출렁다리로 가는 길목에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반겨줍니다. 빨리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싶은 마음에 주변 산책은 잠시 미루고 우선 입구 쪽으로 향했는데요,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아이들과의 인증샷은 필수. 예당호와 그 위에 우뚝 솟아 있는 그림 같은 풍경들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핫한 여행지임을 말해주듯 정말 많은 분들이 다리를 오가는 모습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하는 예당호의 출렁다리, 그 위를 걸어가는 느낌은 어떨까요. 한껏 들뜬 기분으로 출렁다리를 조심스럽게 건너 보았습니다. 오가는 분들도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다리가 더욱 출렁출렁 흔들렸는데요, 출렁다리 위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찔함과 흔들림 속에서 사진 담기는 좀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성인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초속 35m의 강풍과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정성 있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다리 중간에 하늘 높이 우뚝 솟은 주탑을 보니 그 웅장함이 대단합니다. 겁이 많아 주탑 위까지는 오르지 못했지만, 주탑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당호의 풍경들이 얼마나 멋질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넜다면 수변을 따라 나무데크길을 걷는 것도 좋습니다. 산책로에 샛노란 유채꽃이 피어 있어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출렁다리 부잔교 시점부터 느린 호수길 종점까지 약 5.4㎞ 구간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예당호로 달려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출렁다리에서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수변 위 데크길에서 예당호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39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 (무료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