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쾌청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이른 더위가 찾아온 것이나 아닌가 싶을 정도로 햇살이 뜨거웠는데요, 푸른 자연에 둘러싸인 독립기념관은 역사탐방하기 좋은 명소로 체험학습 나온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쪽으로 걷는 도중, 아이들이 일제히 하늘을 향해 올려다 보는 모습입니다. 저 역시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비행기 소음에 시선은 자연스럽게 위를 향하게 되었는데요, 어린이날을 며칠 앞둔 독립기념관에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연습 중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파란 하늘빛은 아니었지만, 독립기념관의 상공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요, 평상시 보기 힘든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을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에서 운좋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 운영중인 태극 열차도 눈길을 끄는데요, 태극 열차는 겨레의 탑 옆쪽에 자리한 매표소에서 승차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덥거나 걷기 힘든 노약자, 어린이들을 동반한 경우라면 태극 열차를 타고 독립기념관을 여유롭게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체험학습 나온 어린 친구들이 태극기 광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하늘 아래 광복을 상징하는 815기의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뜨거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관은 아이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입니다.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으로 달려가 보는 건 어떨까요.




▲ 독립기념관 제7관 특별기획전(전통 초상화법으로 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전)

독립기념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 관람시간 3월~10월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 휴관일 :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