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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작은 관심은 밝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

2019년 공주시 신관동 경로잔치 열리다.

2019.04.28(일) 21:45:40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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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토), "쿵작쿵작" 흥겨운 노랫가락이 온 동네를 들썩입니다. 궁금하여 노랫소리를 따라가 보니 아파트 담장 아래 천막이 쳐져 있고, 동네 어르신들이 한 분 두 분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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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신관동 주공 4차아파트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버이날에는 자녀들과 외식이나 여행을 떠나는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한자리에 모시기가 쉽지 않아 4월 말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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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동네의 큰 일 작은 일 살뜰히 살피는 김규영 아파트 대표가 행사의 사회를 맡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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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분의 어르신들께 점심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애쓴 신관동 새마을회 대표들의 간단한 인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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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신관동 새마을회 대표들은 "차린 건 없지만, 맛있게 드셔 주세요."라고 인사말을 올렸지만, 새마을회 회원들이 아침부터 준비한, 속이 확 풀릴 잔치국수를 메인으로 수육과 전, 과일, 막걸리 등의 먹거리들이 가득한 푸짐한 상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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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기부하러 달려와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육인조 여성 통기타 동아리 '여소울'에서 어르신들이 식사를 즐기시는 동안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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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는 본 행사 전 신관동장님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유를 전했고, 행사에 왔다가 먼저 자리를 뜨게 된 내빈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는 중간에는 정종순, 임달희 등의 공주시 의원들이 행사장에 들러 어르신들께 인사 말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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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도의원도 참석하여 어르신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르신 한 분께서는 "도의원 되고 나서 얼굴 보기가 왜 이렇게 힘들어?"라며 서운함을 비치셨는데, 그 속에는 반가움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혹시 정치인들이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 때마다 못마땅해 한 분들 계시지 않나요? 사실 필자는 그 동안 행사장마다 시·도의원들이 얼굴 내미는 것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이 원하시던 CCTV를 이분들 도움으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사회자 멘트가 들리자 이런 자리에서 한 끼를 함께하며 나누는 대화 속에서 시민들의 어려움이 정치인들에게 전달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주시 신관동 경로잔치 말미에 어르신들께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 공주시 신관동 경로잔치 말미에 어르신들께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해마다 봄이면 마을별로 으레 경로잔치를 열곤 합니다. 형식적으로 열리는 행사라며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해도 동네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물품이나 재능을 기부하실 분들의 관심이 꾸준히 모여 경로잔치가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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