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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산 유기방가옥에서 노란 수선화물결에 취하고 비자나무도 만나고~

2019.04.05(금) 13:02:45 | 눈곶 (이메일주소:borisim3@naver.com
               	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는 코스가 되어버린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72-10에 위치한『유기방가옥』, 봄바람에 일렁이며 가옥을 둘러싼 채 피어 있는 노란 수선화의 모습을 통해 봄을 한껏 만끽하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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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방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4,770㎡이다. 일제강점기 가옥이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유기방 가옥은 '큰말'이라고 불리는 마을의 가장 안쪽에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던 것을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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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작년부터 가옥 주변의 수선화 보존과 관리를 위해 수선화축제 기간(3.20~4.22)에만 유료관람제(입장료-₩5,000)로 운영하고 있고,  천막을 치고 지역 특산물이나 추억의 먹거리도 파는 등 처음에 찾았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들이 보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가옥 주변에서 산으로 번져가고 있는  더 많은 수선화를 볼 수 있어 인증샷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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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온통 수선화에만 시선을 돌리는 사이 가옥 맞은편 언덕 위에 멋드러진 수형의 고목이 흐릿하게 눈에 들어온다. 더 가까이 가서 만나고 싶어 언덕을 오르니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당당하게 서 있는 한 그루의 비자나무가 파란 하늘 아래 위용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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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나무의 기운이 느껴진다 했더니 충청남도 기념물 제174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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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비자나무로, 여미리 마을회관 뒷산 언덕에 있다. 1982년 10월 15일 서산시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고유번호는 8-14-11-295호이다. 품격은 면나무이고 나무 높이는 20m이다. 운산면장과 여미리장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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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나무가 있는 언덕 위에서 바라본 유기방가옥 여미헌과 노란 수선화 물결의 어우러짐도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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