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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추억을 소환하는 아우내장터로 봄나들이 고고~~

2019.03.14(목) 01:35:53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추억을소환하는아우내장터로봄나들이고고 1

매달 1일과 6일,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찾고 싶은 장터가 있습니다. 그곳은 병천 아우내 장터로 장날이면 거리는 많은 차량과 나들이객들로 활기가 넘쳐나는 곳인데요. 비가 올듯한 흐린 날씨였지만, 장구경도 하고 찬거리도 구입할 겸 아우내장터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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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장터는 병천시장이라도 불리며, 장터 주변에는 병천순대와 순댓국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1919년 4월 1일, 100년 전 유관순 열사가 3.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곳이 바로 이곳 아우내장터인데요. 아우내 거리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잠시 숙연해지는 마음을 뒤로하고 역사적인 장소인 아우내 장터 오일장 구경에 나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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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 오일장에는 각종 토산물과 농기구, 일용잡화, 생선, 야채, 제철 과일 등 많은 품목들이 거래되고 있는데요. 발걸음 닿는 곳마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먹거리들과 볼거리들이 풍성합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분식코너, 저렴하고 맛 좋은 어묵가게, 즉석에서 썰어주는 인절미,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화빵 코너 등 곳곳마다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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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추억의 먹거리, 옛날 과자를 파는 곳인데요. 한번 먹으면 자꾸 손이 가게 되는 그 맛에 장터에 나올 때마다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 곳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마트에서 파는 달콤한 과자에 더 익숙해져 있죠. 깨강정, 오란다, 전병, 스낵 등 바삭바삭하고 추억 가득한 과자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단호박과 자색고구마 등 건강한 재료로 만든 웰빙 과자까지 있어 시식도 해보고 아이들 간식으로 조금씩 담아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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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 오일장에서 시끌벅적 인기 있는 곳은 뻥튀기 가게인데요. 뻥~ 하고 터지는 소리도 기분 좋게 들려오고 보는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뿌연 연기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튀밥들은 고소한 냄새와 함께 시골장터에 퍼지고 오고가는 이들의 코끝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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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이 지나가고 푸릇푸릇 한 새싹들이 돋아나는 따스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화초 가게에는 싱그러운 화초들이 넘쳐나고 집으로 들이고 싶은 화분들도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예쁜 꽃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활력소가 되고 그동안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마음이 향긋한 꽃향기에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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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산 짐이 무거워 화초 구입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지만, 잠시나마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꽃샘추위가 잠시 우리 곁에 찾아왔지만, 봄을 좀 더 빨리 만나고 싶다면 역사적인 명소 아우내 장터로 나들이 나와 보세요. 옛 향수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먹거리들과 시골장터에서만이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들, 알록달록 화사한 봄꽃들이 반겨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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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 아우내장터>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 2길 20-3
 -> 병천 오일장 : 매달 1일, 6일자 (31일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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