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상록수의 배경 한진포구에서 만난 일출
소설 상록수의 배경 한진포구에서 만난 일출
2019.01.16(수) 13:08:13 | 새로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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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et@naver.com)
한진은 심훈 선생이 부곡리에서 서울을 오가던 포구이며 자신이 이용하던 이곳 한진을 소설 상록수의 배경으로 하여 채영신이 박동혁을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농촌계몽의 큰 계획을 세운 곳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소설 상록수에는 한진포구의 아름다운 풍경과 먹거리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진포구는 서해대교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을 수 있어 이미 많은 사진작가들에겐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이되었죠. 연일 이어지던 미세먼지를 몰아내는 한파가 찾아와 이른 아침 이곳을 찾아 멋진 일출을 담아보았습니다.
한진포구에 도착해서 만난 하늘
지평선에 구름이 가득해 동그란 태양은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늘에 구름이 붉게 물들어가는 풍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물론 구름 한 점 없이 쨍한 날도 너무 좋지요.
저보다 먼저 도착한 경기도 용인에서 오셨다는 작가님.
충청남도 당진 한진 포구가 일출 명소로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경기도에서도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오시는 걸 보니요...^^ 매년 1월 1일엔 정말 수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이기도 하죠.
멀리 보이는 서해대교를 당겨보니 구름을 황홀한 빛으로 바꿔주는 멋진 여명 속의 갈매기 한 마리가 아침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해가 떠오르고 아침이 칠해주는 멋진 색감을 놓칠세라 ~
작가님의 손도 점점 빨라집니다.
이런 풍경 앞에선 차가운 바람도 작가의 열정을 막을 수 없죠. 영하 10도의 기온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진을 담기 위해 망원렌즈와 광각렌즈를 번갈아가며 촬영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사람이 있을 때 그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 없는 주말엔 이곳 한진포구에서 일출을 맞이하며 충남 여행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기 날아다니는 갈매기와 함께 서있으면 인생 사진은 자동 완성이겠죠?
이번 주말 날씨가 맑으면 소설 상록수의 배경 한진포구에서 멋진 인생 사진도 찍고 포구 주변의 다양한 맛 집에서 서해의 수산물들을 맛보며 서해 여행을 즐겨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