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추운겨울방학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아이와 함께 특별한 고불맹사성 선생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역사여행은 어떨까?
맹씨 행단은 조선 초기 청백리로 유명한 맹사성 선생의 집안이 살던 곳으로 지역 안에는 고택과 세덕사, 구괴정, 두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다.
맹씨 행단 입구 따라 쭉 들어가면 후손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나오고 그 길을 위로 맹사성 고택이 있다.
맹씨 고택은 실제로 최영이 살았던 집으로 최영이 죽은뒤, 비어 있던 집에 맹사성의 아버지 맹희도가 이곳으로 거처로 사용하였으며 그 뒤 맹씨가문이 계속 살았다고 전해져 있다.
고택 오른쪽으로 세덕사가 위치해 있으며 맹희도, 맹사성의 위패를 모신 사우이다.
고택 우측으로 두그루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2~300백여년 전부터 자라 난것으로 추정되며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다.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만 있으나 봄,여름, 가을에는 은행나뭇잎으로 가득해 멋진 장관을 이루는 은행나무이다.
작년 여름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 본 은행나무는 정말 엄청 크고 아름드리 했다.
더웠던 8월은 잊고 벌써 초록초록한 은행나무가 기다려지는 겨울에 꺼내보는 맹씨행단 사진으로 잠시나마 따사로운 그때의 추억을 되새겨본다.
하지만 동장군은 여름에 졸졸 흐르던 물까지 얼려 버렸다.
잠시 맹씨행단 고택을 돌아본 후 추위도 달래고 아이들과 역사공부가 되는 고불맹사성 기념관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고불 맹사성 기념관은 맹사성의 일대기를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기념관으로 실내라 겨울에도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다. 무료입장이며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영상관에서 쉽게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맹사성의 설화와 연보
맹사성의 설화는 해설사님에게 들으면 더 재미있다.
맹사성의 유물 일부는 복제품이지만 그때 맹사성이 사용했던 유물을 볼 수 있다.
아산 맹씨 행단에서 작지만 고불 맹사성 선생 발자취를 따라 역사여행하기 좋았다.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맹씨 행단 옆쪽 자그만한 돌담넘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하며 언 몸을 녹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해가 저무는 산넘어 풍경도 멋진 아산 맹씨행단
겨울방학, 아산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아산 맹씨 행단
위치: 충남 아산시 배방읍 행단길 25 맹씨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