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펑펑 내리면 눈썰매장을 찾을까 생각했는데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눈 소식이 들려오지 않네요.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눈썰매장으로 달려갔는데요. 제가 찾은 곳은 천안 도심에서도 아주 가깝고, 인근 지역민들도 많이 찾고 있는 상록리조트 눈썰매장입니다. 상록리조트로 들어서는 입구 쪽에는 리모델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옆에 자리한 눈썰매장을 이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새하얀 눈의 나라 ~
현수막에 쓰인 문구만 보아도 마음이 설렙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더 급한지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새하얀 눈밭으로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상록 눈썰매장은 티켓 구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36개월 미만, 65세 이상, 임산부는 무료 이용 가능하고, 천안, 세종, 아산, 공주 지역주민들은 30%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네이버에서 예매하면 현장 할인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겨울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곳으로 눈썰매장은 필수 코스이죠. 주말을 맞아 눈썰매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북적한 모습인데요. 썰매장 입구 쪽에는 대형 트리와 함께 다양한 동물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글루, 썰매개, 북극곰 모형들 앞에서 인증샷도 찍으며 추억을 담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상록 눈썰매장은 2018년 12월 15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슬로프가 구성되어 있어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인데요. 좌측에는 신장 120㎝ 이상 탈 수 있는 성인용 슬로프, 중간에는 100㎝ 이상 이용 가능한 어린이용 슬로프, 우측에는 유아용 슬로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정상에서 씽씽~~ 썰매 타고 내려오는 분들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아이들과 튜브형 썰매를 가지고 정상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정상은 아래보다 미끄럽고 체감온도가 더욱 낮기 때문에 방수 장갑, 모자, 부츠는 꼭 갖추길 권장합니다. 순서가 돌아올 때 가지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눈썰매 타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상록 눈썰매장 풍경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시원하게 뻗은 슬로프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안전요원의 출발 신호가 들리면 순식간에 씽~ 하고 스피드를 내며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추운 겨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가는 재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나게 겨울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겨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뽀득뽀득 겨울체험장입니다. 군밤, 왕 쥐포, 쫀드기, 마쉬멜로우구이, 무지 솜사탕, 추억의 패키지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는 먹거리들을 야외에서 셀프로 구워 먹기에도 좋고, 스낵코너에서 뜨끈뜨끈한 어묵 국물로 출출함을 달래기에도 좋습니다. 상록 눈썰매장은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많아 평일날 찾아보면 좋을 곳인데요. 자연은 덤, 즐거움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겨울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최고인 듯합니다. 춥다고 집안에만 있기보다 자연 속에 펼쳐진 새하얀 눈썰매장에서 추억도 쌓고 겨울 정취도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상록리조트 눈썰매장> 
▷ 주소 :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수신로 576
▷ 운영기간 : 2018년 12월 15일 ~ 2019년 2월 10일
▷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 
▷ 이용요금 : 대인/소인 (주 중 11,000원, 주말 14,000원)
▷ 이용안내 : 현장에서 입장권 구입 / 인터넷 예매
▷ 문의전화 : 041-560-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