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천안 세계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는 천안역 광장을 찾았습니다. 천안 세계크리스마스 축제는 어느덧 제3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과거 천안의 상징이자 번화가였던  명동거리를 활성화하고, 원도심의 길거리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테마로  펼쳐지는 겨울 불빛 축제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축제는 12월 15일(토)부터 30일(일)까지, 천안역 광장 일원에서 특별 공연과 시민참여 문화행사 등으로 16일간 펼쳐집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겨 보았는데요.  15일, 천안역 동부광장 일원은 축제 분위기로 들썩들썩합니다.  대형 메인 트리가 천안역 광장에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고,  거리는 온통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개막식 현장을 찾아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인데요.  저는 다른 일정이 있어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시시각각 변화는  불빛 아래에서 잠시나마 개막식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다양한 트리와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조명은 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한아름 선사해줍니다. 천안역 지하상가, 역전시장, 명동거리, 흥흥발전소 등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여유롭게 걷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요. 원도심 곳곳에는 작년과는 또 다른 조명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 사진찍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믿음 테마존, 먹거리 테마존(역전시장, 오락야시장), 사랑 테마존, 키즈 테마존, 소망 테마존, 명품 포토존으로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다가올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연말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불빛 축제를 즐기고 발걸음 향한 곳은 먹거리 테마존입니다. 이곳은 천안역전시장의 오락(oh樂) 야시장으로 출출함을 달래려고 많은 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먹거리 부스가 즐비한 것은 아니지만 추위를 녹여줄 어묵과 닭꼬치, 꿀호떡, 커피, 만두, 떡갈비 버거 등, 수제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 하반기에는 (금, 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오락야시장이 열리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중에는 한시적으로 (수,목,금,토) 운영하는 판매자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모처럼  천안 세계크리스마스 축제를 찾아 가족과 추억도 쌓고  먹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디 가야할지 고민이시라면 천안 원도심으로 달려가보는 건 어떨까요.  반짝반짝 예쁜 조형물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나들이, 데이트 장소로도  최고인 듯합니다.  

 

<2018 제 3회,  천안 세계크리스마스축제>
▶ 축제기간 : 2018. 12. 15 (토) ~ 2018. 12. 30(일), 16일간
▶ 점등기간 : 2018. 11. 17 (토) ~ 2019. 1. 13(일), 58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