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푸른 자연에 둘러싸인 독립기념관은 7개의 실내 전시관을 비롯해 야외 전시물 등 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이번 독립기념관 방문에는 그동안 자세히 둘러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조형물들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독립기념관에 들어서게 되면 먼저 우리 겨레의 무궁한 번영과 영광을 기원하는 '태초의 빛'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독립기념관을 상징하는 '겨레의 탑'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양손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높이가 51미터의 대형 조형물로 전후면에는 무궁화와 태극기의 부조가 있습니다. 겨레의 집 내부 중앙에는 독립기념관의 상징적 조형물인 '불굴의 한국인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웅장하게 서 있는 조형물 뒷면에는 백두산 천지의 부조로부터 조각상이 연결되어 하나의 군상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뒤편에는 독특한 조형물들이 가득합니다. 1986년도에 제작된 독립운동의 회고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아아! 독립선언문' 작품과 한국민족의 화목한 가족을 형상화하여 표현한 '가족', 싸워 이긴 무명용사들을 위한 추상을 조각한 '투혼'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인간의 정을 형상화하여 표현한 '정', 확산 공간을 형상화한 '화합 작품 등등 굵직굵직한 조형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쌀쌀한 날씨였지만, 기분좋을 정도로 야외 곳곳을 거닐며 작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말 나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우리 겨레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관은 어떨까요. 춥다고 집안에만 있기보다 실내 전시관도 둘러보고 야외의 숨겨진 전시물들을 찾아 감상하는 시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
▶ 관람시간 : 평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동절기 11월-2월)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상설전시관 외 야외전시, 쉼터 등은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