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일과 6일 장날, 대형마트에 없는 시골인심도 넘쳐
지난 주말 천안의 병천 오일장을 찾았습니다. 병천 오일장은 천안 도심에서 20분이면 달려갈 수 있는 곳인데요. 장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건도 구입할 겸 오일장 나들이에 나서 보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언제 찾아도 즐거움이 가득한 시골 장터는 나들이 나온 분들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병천 오일장은 매달 1일과 6일에 장이 서고 있습니다. 아우내 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병천시장은 장날이면 인근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시끌벅적한데요. 병천시장의 또 다른 이름은 병천천과 광기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아우내장터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아우내 장터는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겨움과 시골 인심이 가득 느껴집니다. 다양한 공구,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해 웬만한 물건은 다 갖추어져 있을 정도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했는데요. 이불, 베개, 겨울 모자,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장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즐비하고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고 맛도 좋아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모처럼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병천 오일장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1일과 6일, 장날에 맞춰 방문하시면 재래시장의 운치와 더불어 추억의 먹거리들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답답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활력을 느끼고 싶을 때, 병천 오일장으로 나들이 나와 보세요.
<병천시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 2길 20-3
★ 병천 오일장 : 매달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말일 31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