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위치한 신정호수공원
내가 아산에서 태어나 신정호수를 가기 시작한건 공원이 생기고부터 였던거 같다.
신정호수공원 개발이 되기전에는 있었는지도 몰랐던 신정호수
지금은 사계절 걷고 산책하기 정말 부족함 없는 전국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공원이 아닐까 싶다^^
입동이 지났으니 이제 가을이 아닌 겨울
오후에 따스한 햇볕이 들어 산책하는 내내 좋았다.
겨울이라 그런지 평화의소녀도 추워보인다
이제 막 돌지난 아기인데 무엇을 알까?
아기와 산책하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도 해본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잔디밭을 거닌다.
신정호수길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노을속 갈대 잔잔한 호수 그리고 물가를 노니는 철새들이 푸근한 풍경을 가져다 주는 산책길
짙어진 노을마냥 그리움도 짙어지는 산책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하지만...
왜 이렇게 하루가 아쉬운지
신정호수공원 산책길에 우수에 젖어본다..
해가지니 추워져 돌아가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의 신정호수공원 산책길을 만날까?
또 궁금해지는 산책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