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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홍주천년 역사가 숨쉬는 홍주성 역사관

2018.07.10(화) 23:52:27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 여행을 하게 되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홍주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는 홍주성 역사관이다.
홍주성역사관은 2011년 5월 개관한 곳으로 홍성의 옛 역사와 홍주성에 얽힌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홍주천년역사가숨쉬는홍주성역사관 1

계단을 따라 내려간 홍주성역사관은 총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첫 번째, 홍성 사람들의 흔적이라고 쓰인 전시공간에는 구석기부터 조선까지, 천년의 고장 홍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포의 중심을 다스린 홍주목사, 안동김씨, 연안이씨, 담양전씨 등 홍성의 세거성씨 유물, 청난공신 유물 등이 눈길을 끈다.

홍주천년역사가숨쉬는홍주성역사관 2

두 번째 전시공간에는 기호유학의 큰 별, 남당 한원진 선생의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암 송시열에서 이어지는 기호유학 적통인 한원진 선생은 서부면 남당리에서 살면서 조선후기 기호학파를 이끌어 갔다. 이곳에는 한원진 선생의 영정을 비롯해 남당가에 전해지는 조선후기 유학자의 겉옷과 유건, 정자관, 한원진 호패, 증시교지 등 귀중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홍주천년역사가숨쉬는홍주성역사관 3 
홍주천년역사가숨쉬는홍주성역사관 4

세 번째, 홍성의 의로운 역사, 뼈아픈 역사를 주제로 한 공간에는 일제 침략에 맞선 홍주의병과 독립운동, 일제강점기의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1896년,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홍주부에서 홍주군으로 개칭하였고, 1914년에는 홍주와 결성을 합쳐 홍성군으로 개편하였다. 일제는 토지조사 사업 단행과 행정구역 개편 등을 통해 효율적인 식민지배를 하고자 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확산되자 홍성 지역에서도 이에 호응하며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 홍성지역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 백야 김좌진 장군과 관련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사라진 우리의 소리와 춤을 되살린 한성준 선생을 소개하였고, 한성준 SP판, 홍성 명소 사진엽서, 해방 직전에 쓰인 김좌진 장군 연극 대본, 별표 고무신 광고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홍주천년역사가숨쉬는홍주성역사관 5

네 번째, 홍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공간에는 홍성의 근대교육과 광복 이후의 홍성군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홍성군은 1941년과 1942년에 홍주면과 광천면이 각각 홍성읍. 광천읍으로 승격되었다. 홍성문화원 소장 잡지책, 홍성군청 낙성식 초청장, 김두한 선거공보 등 다양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광복 이후 식민지 제도를 청산하고 민주주의 제도의 정착과 근대화 과정에서 홍성지역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되돌아보는 공간이다. 
 
홍주성역사관은 홍주 천년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가득 느껴지는 곳이다. 홍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러봐야 할 필수 코스!  홍주성 역사관에서 홍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찾아보고 홍성이 배출한 역사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듯싶다.

 

<홍주성역사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20
   -> 문의 041-630-9240
◇ 관람시간 : 하절기(3월 ~10월) 09시 ~ 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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