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여에서 열리고 있는 서동연꽃축제장, 궁남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축제는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라는 주제로 2018년 7월 6일(금)부터 7월 15일(일)까지 궁남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으로 백제의 서동왕자와 신라의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용(龍)의 신화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 그 중심에는 포룡정이 있습니다. 백제의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포룡정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북적한 모습이었는데요. 연못 주변으로 수양버들이 아름답게 드리워져 있어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포룡정을 중심으로 낮에는 아름다운 대형 연꽃, 야간에는 환상적인 빛을 내는 화려한 경관 조명도 이번 축제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한 부여서동연꽃축제! 싱그러움 가득한 연잎들 사이로 연꽃들이 고개를 쑥 ~ 내밀며 나들이객들을 반겨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설의 연꽃으로 알려진 대하연과 새벽에만 꽃봉오리가 피는 수련, 연분홍 빛깔의 홍련, 가시연 등 천만 송이의 연꽃들을 궁남지(서동공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 송이 한 송이 꽃봉오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연꽃들입니다. 어쩜 이리도 예쁜지 그 고운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는데요. 궁남지 일원은 국내 최대 연꽃 군락지임을 말해 주듯 발길 닿는 곳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연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연꽃의 향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들썩들썩했습니다. 연꽃은 햇살이 가득한 정오부터는 잠을 자기 때문에 좀 더 화려한 연꽃을 보기 위해서는 오전에 찾는 것이 좋은데요. 대규모로 조성된 연꽃 사이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은은한 꽃향기 맡으며 담소 나누기에도 좋은 최고의 힐링여행지입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부여 서동연꽃축제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축제 기간 중 궁남지 일원에서는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공연과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부여 궁남지로 힐링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초록 연잎 사이사이에 화려하게 수놓은 연꽃들과 해바라기, 각종 야생화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추억 가득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부여 서동연꽃축제>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 기간 : 2018년 7월 6일(금) ~ 7월 15일(일)
▶ 장소 : 서동공원(궁남지)
▶ 입장료, 주차료 : 무료 (체험비는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