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보령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 도미부인사당

2018.07.04(수) 00:21:12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1

보령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로 향했다.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는 네비게이션에 아직 나오지 않아 '선림사'나 '도미부인 사당'으로 검색하면 된다. 전망대는 사당에서 산길로 2.2km를 들어가면 되는데 처음에는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임도길이 몇 미터 이어지다가 울퉁불퉁한 산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일방통행이므로 다른 길이 없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2

의심의 의심을 안고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가 드디어 나타난다. 깊은 산 속에 전망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탁 트인 풍광을 볼 새도 없이 전망대를 만들기 위해 일꾼들이 공사하기 참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어 돌아설 생각도 하였는데 의심을 거두고 끝까지 들어오길 잘했다 싶었다. 탁 트인 풍광이 비로소 눈 앞에 펼쳐진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3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는 조선시대 충청해안 수군 사령부였던 충청 수영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펼쳐지는 8가지의 유서 깊은 역사와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4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에서 보면 중앙에 보령방조제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안면도, 오천항, 충청해안의 여러 수군을 거느리던 조선 5대 수영 중 하나인 충청수영성이 보인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5

오른쪽에는 오천면의 국도 40호선과 610번 지방도로 4월말에는 벚꽃터널이 장관인 벚꽃드라이브길, 천수만 가운데 빙하처럼 놓여잇는 섬으로 도미항에서 연육교가 조성되어 있는 빙도(미인도)마을, 도미부인설화의 도미가 도망하여 도착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인 도미항까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6

전망대는 아래에 하나 위쪽에 하나가 더 있다.
금계국과 야생화들이 자라난 돌계단을 올라서면 위쪽의 전망대와 만나게 된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7

아래쪽의 전망도 좋았지만 역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오니 더 많은 풍경들이 한 눈에 담긴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8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의심이 들게 했던 길의 원점인 도미부인사당으로 돌아왔다.
그러니까 전망대는 이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면 나타난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9

개망초가 무성하게 자라난 도미부인사당으로 올라왔다. 정확한 명칭은 도미부인 정절사로 도미부인은 백제시대 개루왕(128~166년) 때 개루왕의 유혹을 물리치고 두 눈이 뽑힌 도미와 함께 탈출한 정절의 여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 설화의 내용이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10

보령 오천에는 '미인도', '도미항', '상사봉' 등 백제 도미부인과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한다. 1994년 사당을 건립하고 도미부인의 영정을 봉안하였으며 2003년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보령으로 이장하여 도미부부 합장묘를 조성하였다. 해마다 도미부인의 절행과 정신을 기리는 '도미부인 경모제'를 지내고 있다. 

보령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와도미부인사당 11

전망대를 보기 위해 간 곳이었지만 설화 속 주인공인 도미부인사당은 덤으로 만나게 된다. 도보로 오면 전망대만 보겠지만 차량을 이용한다면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바다 경관도 만나고 설화 속 주인공도 만날 수 있으니 더욱 좋을 것 같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몰 무렵에 찾아 아름다운 서해안 낙조와 함께 하여도 좋을 터이다.


도미부인사당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보령시 산 13-87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로 623-25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의 경우 새 도로명주소는 네비게이션에 검색이 되지 않는다.
1. 도미부인사당에서 차로 2.2km 들어가는 방법이 가장 편한 방법인듯 싶다.
사람들이 빈번하게 드나들지는 않지만 일방통행이라는 점은 유념해야할 것 같다.
2. 새 도로명주소 즈음에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하고 500미터 정도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쟈스민님의 다른 기사 보기

[쟈스민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mee0102
  • 트위터 : http://twitter.com/mee0102
  • 미투 : http://me2day.net/mee0102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