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아산 생태곤충원을 찾았습니다. 아산 생태곤충원은 그동안 전시시설 개편, 동물 복지와 관람 환경개선, 프로그램 확충 등을 위해 내부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는데요. 4월 24일 새롭게 단장된 개관 소식에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생태곤충원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 곤충학습실

아산 생태곤충원은 곤충학습실, 수서생물관, 육지생물관, 공기정화관, 곤충생태관, 나비관, 실옥지, 곤충호텔, 나비사육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친근하게 동물, 식물, 곤충을 가까이할 수 곳으로 주말이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인데요. 이번 방문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매표소에서부터 줄을 서야 했습니다.



▲ 닥터피쉬 체험존   
 

 
수서생물관은 6종의 수서곤충과 물에 사는 양서류, 어류, 파충류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닥터피쉬 체험존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이전과는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체험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오픈형 터치풀에서 다가오는 닥터피쉬의 간질간질함을 느끼면서 신나게 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육지 생물관

육지생물관은 중앙에 오아시스 쉼터를 조성해 관람객들이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남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미어캣, 도마뱀, 다람쥐 등 곤충을 먹고사는 다양한 동물들과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동물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입구에서 구입한 애벌레를 동물친구들에게 직접 건네주면서도 신기한지 먹이주고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아산 생태곤충원은 청거북, 미어캣, 토끼, 기니피그, 푸른혀도마뱀, 장수풍뎅이, 애벌레, 벌 등 다양한 동물과 곤충,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곳곳에 심어져 있는 예쁜 꽃들과 잎이 크고 두툼한 고무나무, 잎과 줄기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칼랑코에,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크로톤 등 깨끗한 공기 속 식물들을 보면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애벌레 체험존입니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애벌레들을 직접 만질 수 있도록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작은 애벌레도 있지만 엄~~청 큰 애벌레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조심조심 만져보는 아이들의 눈빛에는 호기심 가득합니다.





나비관은 비행하는 나비와 식물들이 어우러져 나비의 생태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남방노랑나비, 호랑나비 등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단장된 아산생태곤충원은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세면대 설치와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모처럼 미세 걱정 없이 아산생태곤충원을 찾아 즐거움을 만끽했는데요. 주말에 아이들과 어디 가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다양한 식물, 곤충,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생태곤충원 나들이는 어떨까요.
아산 생태곤충원에서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도 줘보고 여러가지 체험도 즐기면서 즐거운 추억 남겨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아산 생태곤충원>
충남 아산시 실옥로 216

▶ 관람시간 : 하절기(3월 ~11월)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은 관람시간 1시간 전까지 가능함)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명절 전일 및 당일, 신정 (공휴일이 월요일인 경우 익일 휴관)
▶ 문의 : 041-538-1980
▶ 입장료 : 성인 3,000원/ 어린이, 청소년 2,000원 
   (통합 입장권 : 생태곤충원 + 그린타워 + 장영실과학관) 성인 5,000원/ 어린이, 청소년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