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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참 아름다운 예당호

예당호에 봄이 왔어요

2018.03.20(화) 05:15:06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당호의 일출
▲ 예당호의 일출
   
이제 우수 경칩이 지나 겨울은 가고 봄이 우리들 곁에 내려앉았다. 여기저기에서 꽃 소식이 들려오면서 봄이 무르익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산 10경에 포함되어 있는 예당호 또한 요즘 봄을 담고 출렁이고 있다. 올해는 물을 많이 담고 있어 올 농사에 별 걱정이 없어 보인다.
       
예당호 수문 ▲ 예당호 수문
       
예당호에도 봄이 오고 있다. 버들강아지 눈 뜨고 천천히 초록색 봄이 돋아나는 것을 보면 새 계절이 실감이 난다. 예당저수지는 예산군에서 예산10경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예당호로 명칭을 바꾸었다. 1929년 4월에 착공하여 광복 전후로 공사가 중단되다가 1946년부터 예당 수리조합의 주관으로 공사가 재개되어 63년에 완공하였다.
    
예당호의 겨울
▲ 예당호의 겨울
   
예당호의 규모는 둘레 40 km. 너비 2 km, 길이 8 km.로 전국 최다규모이고 지금은 물넘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당호의 담수를 통해서 예산군과 당진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안정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당호의 봄 ▲ 예당호의 봄
      
  예당호는 ‘강태공의 논산 훈련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낚시가 잘 되고 일년내내 낚시를 할 수고 있다. 예당호는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낚시터로 유명하다. 
     
낚시대회
▲ 낚시대회
   
예당호에는 붕어, 잉어를 비롯해 뱀장어, 가물치, 동자개, 미꾸라지 등 민물에 사는 물고기 대부분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점을 살려 예산군에서는 매년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열리는데 올해는 3월 31일 개인전과 커플전으로 진행이 된다. 3월의 예당저수지는 물반 고기반으로 산란을 위하여 풀 섶이나 나무근처로 와서 낚시가 잘 된다.
  
예당호의 여름▲ 예당호의 여름
      
예당호에는 좌대가 많이 있어 밤낚시도 할 수 있는데 그 안에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호수에 떠 있는 섬과 같은 좌대에서 가족단위나 동료들과 낚시를 즐겨도 좋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낚시를 하면 물바람이 불어 피서를 온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하다.
      
예당호의 가을
▲ 예당호의 가을
     
예당호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맛있는 먹거리의 재료를 제공해준다. 예당호에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음식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예산 8미에 속해있는 붕어찜과 민물어죽을 예당호 주변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고 민물매운탕 역시 인기가 있다. 
       
예산 8미 중 하나인 어죽
▲ 예산 8미 중 하나인 어죽
   
예당호는 쉼과 힐링의 장소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예당호 근처에는 카페나 커피숍이 많이 있어 예당호를 내려다 보거나 바로 옆에서 차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예당호변에는 걷기길이 있어 바다와 같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고 조각공원의 조각작품을 보면서 예술적인 감각에 젖어보고 시화대의 시를 읽으면서 시심에 젖어볼 수도 있다.
  
예산문협이 설치한 시화대 ▲ 예산문협이 설치한 시화대

예당호에는 예당국민관광지 야영장이 있어 이곳에서 머물면서 추억을 만들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예당호변에 위치한 펜션과 봉수산 휴양림 등 숙박시설도 많이 있어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있다.
   
예당호 변의 한 펜션 ▲ 예당호 변의 한 펜션
      
예당호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수문위 좌측으로 2분 정도만 올라가면 예당가든이 있고 바로 예당가든 앞에는 황금나무가 있다. 이곳은 10 여 년 전부터 사진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고 있고 일몰이 될 때 황금빛으로 물드는 나무를 보면 정말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리고 예당저수지에서 수문을 지나 대흥쪽으로 가다보면 주유소가 있는 데 그 부근에서 아침에 건너편 산 위로 올라오는 태양을 만날 수 있다. 
      
예당호에서 조정훈련을 하는 모습
▲ 예당호에서 조정훈련을 하는 모습
   
예당호를 지나다보면 가끔 물살을 가르고 노를 젓는 조정선수들을 볼 수 있다. 전국을 재패하고 있는 예산의 조정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하는 데 그 모습 또한 아름답다. 일몰이 될 때 쯤 만나게 되면 황금빛 세상속의 믿음직한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낚시를 하는 강태공 ▲ 낚시를 하는 강태공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걸으면서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등 수생식물을 바라보면서 힐링 할 수 있고 주변에 식재된 무궁화나 배롱나무 등의 꽃도 만날 수 있다.
     
예당호생태공원 연꽃
▲ 예당호생태공원 연꽃
        
예당호는 이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가지게 된다. 94억 1200만원이 투입되는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2017년 6월에 착공했고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예당호에 나무데크로 만든 걷기길이 조성되어 예당호를 내려다보면서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날도 그리 멀지 않다. 
         
출렁다리 조감도
▲ 출렁다리 조감도
 
예당저수지 황금나무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예당긍모로 359 (예당가든)
     
황금나무 일몰 ▲ 황금나무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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