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아산시 생태곤충원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허브식물과 반딧불이, 타란튤라, 전갈 등 4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도 있어 주말이면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아산 생태곤충원은 곤충학습관, 수서생물관, 육지생물관, 공기정화원, 곤충생태관, 나비관, 실옥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옥지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철새들이 찾는 곳으로 조류 외 양서류, 어류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연못이 있는데요. 거위와 공작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연못 위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토존이 있어 찰칵! 사진도 찍고 추억 남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이곳은 1층 매표소 옆에 자리하고 있는 곤충학습관입니다. 학습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 학습에 도움 되도록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잠자리, 나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 표본 전시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을 낳는 곤충, 세계에서 제일 큰 메뚜기, 가장 오래 산 곤충 등 기네스북에 오른 신기한 곤충들의 특징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학습관 중앙에는 누에고치 실 뽑기 체험도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익숙하지 않은 체험이지만, 아이들도 신기한지 직접 젓가락을 사용해 물레에 걸쳐서 누에 실 뽑는 과정을 경험해봅니다.





육지생물관은 사막여우, 미어캣, 기니피그, 프레리도그, 도마뱀, 다람쥐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미어캣의 먹이로 곤충원 입구에서 구입한 애벌레를 건네주면 어찌나 잘 먹던지 아이들도 먹이주기 체험을 하며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공기정화원은 식물을 통해 공기를 깨끗이 하는 곳으로 향이 좋은 허브식물과 함께 잠시 쉬어가는 공간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인 관음죽, 산세베리아, 라벤더, 로즈마리 등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데요. 봄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따뜻한 공간에서 꽃향기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산시 생태곤충원 나들이는 임시휴관 소식이 들려와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찾은 곳입니다.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아이들이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추운 겨울에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임시휴관 동안 전시시설 개편, 동물 복지와 관람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확충 등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됩니다. 임시휴관 기간에 그린타워 전망대(매주 월요일 휴관)와 레스토랑은 정상 운영하고, 전망대에 생물을 전시해 관람객의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산시 생태곤충원>
충남 아산시 실옥로 216 
 
▶ 아산시 생태곤충원 임시휴관 안내
◇ 기간 2018년 2월 19일(월) ~ 4월 23일(월)
   -> 그린타워 및 레스토랑은 정상영업
◇ 문의) 041-532-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