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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삼거리공원

2017.11.19(일) 22:33:01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 12경 중 1경에 해당되는 천안삼거리는 조선시대부터 한양에서 경상도와 전라도로 내려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했던 중요한 길목이었습니다. 옛 삼남 대로의 분기점이며 만남과 어울림의 현장으로 박현수와 능소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며칠 전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막바지 가을 정취를 느껴보려고 인근에 있는 삼거리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삼거리 공원의 평일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롭고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자연의아름다움이가득한삼거리공원 1

공원 정문으로 들어서면 천안을 대표하는 흥타령비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천안삼거리 능수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흥~ 축 늘어졌구나 흥~ 에루화 좋다 흥~ 성화가 났구나 흥~" 어깨를 들썩들썩이며 흥얼거리게 되는 흥타령 민요가락이 있는 있는 삼거리공원은 매년 흥타령 춤축제가 펼쳐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 길목에서 고운 빛의 가을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흰 구름 아래 펼쳐진 호수 주변을 거닐어 보았는데요.  곳곳에 있는 능수버들이 호수에 반영된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듯 최고의 늦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자연의아름다움이가득한삼거리공원 2

연못을 둘러싸고 조선시대 화축관의 문루로 추정되는 영남루가 보입니다.  하늘하늘 늘어져 있는 능수버들, 갈대와 어우러진 삼거리 공원만의 자연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의아름다움이가득한삼거리공원 3▲ 현소각과 오룡쟁주상

자연의아름다움이가득한삼거리공원 4 ▲ 영남루(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호)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했던  삼거리 공원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던 하루였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  가을을 잡아둘 수만은 없어 사진으로나마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보았네요.
천안 삼거리공원은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천안시는 2020년 말에 준공 예정인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되어갈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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