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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 나들이, 외암민속마을 짚풀 문화제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조상의 슬기와 숨결 느껴

2017.10.22(일) 23:46:20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화창했던 주말,  짚풀문화제가 열리는 아산 외암민속마을에 다녀왔는데요. 
짚풀문화제는 아산시가 주최하고 외암민속마을 보존회가 주관하고 있는 아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입니다.  2017년 10월 20일(금) ~ 10월 22일(일)까지 3일간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짚풀문화제는 10월 가을걷이를 끝낸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실제 사는 초가집의 이엉을 해이었고,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떡메를 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체험 축제입니다.  
 
가을나들이외암민속마을짚풀문화제 1
 ▲ 가을 들녘의 허수아비

짚풀문화제 기간 동안은 입장료가 무료였는데요. 주말을 맞이해 정말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오셨네요. 제일 먼저 가을 들녘의 허수아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농촌 생활 포토존 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을나들이외암민속마을짚풀문화제 2
 
짚풀문화제에서는 짚 공예전, 전통공예, 전통매듭 체험 등이 진행되고 과거시험, 전통혼례,
전통 상례 등 관혼상제 행사가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대대로 내려온 마을의 역사와 전통은 물론이고 마을 곳곳에서 30개 이상의 다양한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었는데요.  축제의 주제처럼 어딜 가나 '짚과 풀'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들이 알차게 꾸며져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 좋았네요.  

가을나들이외암민속마을짚풀문화제 3
▲ 짚풀공예 전시

가을나들이외암민속마을짚풀문화제 4  ▲ 가훈 써주기

아이들과 여러 가지 체험놀이를 즐기다 상류층 가옥 전통혼례장으로 이동 중인 신부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혼례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는데요. 평소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전통혼례
진행과정을 자녀들과 함께 지켜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을나들이외암민속마을짚풀문화제 5


가을나들이외암민속마을짚풀문화제 6
▲ 전통혼례

10월 21일,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 상례 재현 행사도  있었습니다.
인간세와 마지막 이별하기 위한 우리 고유의 전통의례 중 하나인데요. 외암민속마을 논길을 지나가는
상여 운구 재현 모습에  많은 분들의 취재 열기가 정말 뜨겁게 느껴졌네요.

가을나들이외암민속마을짚풀문화제 7▲ 전통상례 재현

이번 짚풀문화제에서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어른 아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들이 가득했네요.
짚풀공예, 가마니짜기, 도예체험, 가훈 써주기, 종이배 만들어 띄우기 등등 무료체험도 많았고
유료 체험도 있었는데요. 계란 꾸러미 체험장에서는 많은 어르신 분들이 체험에 참여하고 있었고,
호기심 많은 저희 아이들도 계란꾸러미 체험에 도전해봤네요.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마을 이장님과
함께 새끼줄도 꿰어 봅니다.  처음 해보는 체험이 서투르지만  완성된 계란 꾸러미에 아주  만족해하며
즐거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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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꾸러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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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 고즈넉한 초가집 사잇길을 거닐어 봅니다.
조선시대 옛 풍경도 보고 농촌 들녘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시골 정취를 맘껏 느껴봤는데요.
깊어가는 외암마을의 가을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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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풀 놀이터

짚풀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놀이를 즐겼는데요.
놀이기구들이 온통 볏짚과 나무짚,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에게는 새롭기만 합니다.
가을 들녘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짚풀문화제에 매번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짚풀문화제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고 공기 좋고 경치좋은
외암마을에서 가을 추억 가득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올해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내년에 꼭 ~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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