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도자들' 특별전 개최
천안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 15일에 문을 열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세 차례의 기증자료전이 열립니다. 두 번째 특별전'대한민국임시정부
지도자들'이라는 주제로 독립기념관 특별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서 수립되었는데요. 이후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
까지 중국에서 활동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독립운동의 중심이 되어 왔습니다. 2차 기증자료
특별전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 외교, 정당, 군사 활동 면에서 활약한 지도자들의 유품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내에는 김구 인장, 안창호 여권, 각반을 찬 채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농장에서 일하는 안창호의 사진 등 귀중한 유품들을 관람할 수 있네요.
▲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는 안창호
전시실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처음과 마지막을 이끈 지도자들, 세계에 대한민국임시 정부를
알린 지도자들,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한 다양한 계열의 지도자들의 관련 자료 총 52점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1919년 파리평화회의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된 김규식의 '파리평화회의 독립요구서'와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장 조소앙이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외교문서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귀중한 원본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한국독립운동지혈사 (왼쪽)
독립기념관 역사탐방 갔다가 특별기획 전시실까지 둘러보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요.
이번 독립기념관 2017 기증자료 특별전은 10월 22일까지 열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도 만나보고 귀중한 자료도
함께 관람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시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싶네요.
<독립기념관 2017 기증자료 특별전 2차>
전시내용 :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도자들
전시기간 : 9월 26일(화) ~ 10월 22일(일)
장소 : 독립기념관 특별기획 전시실 (제7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