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아이들과 거봉포도 따기 체험장에 다녀왔네요.
천안시에서는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정규코스가 있지만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한시적 테마코스로는 밤 줍기 체험, 거봉포도 따기
체험이 있는데요. 지난번 밤 줍기 체험도 너무 즐겁게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거봉포도 따기 체험을
신나게 즐기고 왔네요.  
 


출발 당일 늦지 않게 시티투어 버스 승강장에 도착했습니다
천안역 1번 출구 동부광장,  시티투어 승강장을  출발해 독립기념관, 아우내장터(중식), 각원사,
거봉포도 따기 체험 코스로 진행되었는데요. 아이들도 이제는 시티투어 버스 타고 천안 유적지나
관광지 둘러보는 걸 너무 즐거워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갈 때도 있지만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 역사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독립기념관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아우내장터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도 하고 각원사를 거쳐
아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렸던 코스,  거봉포도 따기 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입장면에서 거봉포도 축제가 있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천안시 입장면에 위치한 병권네 농장,
농촌 포도 따기 체험장입니다.  포도 수확철이 되면  입장면 포도재배 농장 많은 곳에서  포도따기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가족단위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네요.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운치 있는 곳에서 거봉포도 시식을 해 봅니다.
어떤 포도를 고르고 다치지 않게 어떻게 따야 하는지 농장 주인의 설명도 이어졌는데요.
천안의 대표적 농특산물 거봉포도는 주로 입장면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포도알이 크고, 씨가 적고,
당도가 아주 높은데요.  저도 일반 포도보다 거봉포도를 즐겨 먹는 편인데 이렇게 포도 수확 현장에
오니 아이들처럼 빨리 포도밭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가득했답니다.
체험장으로 가기 전 아이들은  포도주스 만들기 체험에 열중입니다.  새콤달콤한 유기농 포도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한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바라보고 있네요.    
 
 


이곳은 거봉포도를 직접 딸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포도밭에 들어가니 우와~ 우와~~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커다란 포도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떤 포도를 딸까 고민이 되는지  선뜻 고르지 못하고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이곳저곳 탐색에 나섭니다.
 





맘에 드는 거봉포도 발견했지만 키가 작은 아이는 포도 따기가 쉽지 않은데요. 농장 주인이 아이가
가위에 다치게 않게 잘 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조심스럽게 따는 아이의 표정이 제법 진지합니다.
포도밭에서 포도향기 가득 맡으며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눈으로 보고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한
하루였는데요. 올해 경험하지 못하신 분은  다음에 꼭  포도 따기 체험 함께해 보세요. 
거봉포도가 주렁주렁~ 달콤한 향기 가득한 농촌 체험장에서 아이들과 멋진 추억 만들어 보세요. 
 



<천안 시티투어 안내>
운행기간 : 2017년 3월 2일 ~ 11월 30일(9개월)
운행일 : 주 4회(화, 목, 토, 일)
운행시간 : 출발 10시, 도착 오후 4시 30분
예약,접수 : 천안시청홈페이지 시티투어 예약하기
문의 : 천안종합관광 안내소 041-521-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