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지방자치 선보일 것
2017.07.31(월) 11:55:59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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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한민국이 자치분권국가로 향하는데 있어 충남도가 앞장서 이끌겠다”며 분권국가를 향한 미래 이슈 선점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
지사는 10일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 인사말을 통해 “충남이 문재인 정부의 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 선언을 한걸음 더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선도적으로 이끄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제 고민의 핵심은 도정이 시장·군수를 잘 돕고 응원하는 쪽으로 어떻게 하면 최선을 다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며 “기초 지방정부의 역할을 확실히 지원하고 광역행정으로써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을 높여나가겠다는 것,
이것이 도가 추구하는 발전상”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이와 관련 저는 중앙정부에 제2국무회의를,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는 현재 17개인 광역자치단체를 최소 인구
500만 단위로
재편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이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해 지방의 권한을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개발권으로써
독립하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풀뿌리민주주의 차원의 ‘주민자치위원회’ 강화를 강조하며 “도는 지난 2년
전에 주민세를
주민자치위원회 재원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폭 넓은 의견을 모아왔다”며 “제도적으로 현실화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풀뿌리기초단위로써 주민자치위원회가 명실상부한 주민의 자치기구 역할을 다 할 때 대한민국은 좀 더 수준 높은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는 마지막으로 “국가발전,
지역발전, 자치분권 신장을 위해 우리가 정부에 제안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