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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산위에서 만나는 꽃길, 천안 은석산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걸으며 역사체험도 함께

2017.05.17(수) 06:37:53 | 킴보 (이메일주소:kimvo97@naver.com
               	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등산 다니기 너무 좋은 계절 봄이 되었는데요, 꽃피는 4월 바쁜 일정으로 산에서 꽃놀이를 놓치고 마지막 철쭉을 즐기기 위해 은석산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다녀왔습니다. 은석산은  해발 455미터의 산으로 크게 능선바람소리길, 계곡물소리길로 연결되어 있으며  팔각정자, 꽃동산, 박문수묘소, 정상, 은석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시작은 고령박씨종중 재실입니다. 등산초보에게는 시작 시점이 중요하지요. 이곳 주차장이나 아래 버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고령박씨종중재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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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에 지금 보리가 한창 자라 추수를 하거나 추수를 앞두고 있어 이 또한 멋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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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로 가면 능선바람소리길입니다. 사실 이길이 능선이라 해서 덜 힘들 줄 알았는데 이길에 계단도 많고 오르막이 많아 초보가 오르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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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르막길이 계속 나오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등산따라 온 지인은 힘들다고 계속 이야기합니다. 사실 저도 힘들었네요. 그래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법이라 생각하며 계속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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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단도 2-3차례 오르게 됩니다. 그래도 지금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져 햇빛이 뜨겁지 않고 산을 오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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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1차 도착 지점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면서 간식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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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 박문수에 대한 이야기를 전망대 옆에 설치해두어 볼거리 읽을거리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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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나타난 철쭉 꽃길, 꽃동산입니다. 사실 오는길 철쭉이 많이 시들고 져서 기대를 안했는데, 꽃동산에는 철쭉이 남아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하늘도 맑아지고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지인들이 입고간 옷색과 꽃색이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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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의 고단함은 모두 잊고 꽃길만 걷는 기분입니다. 산위의 꽃길 멋지지 않나요? 힘든 오르막길 지나 왔으니 이제 "꽃길만 걸으소서" 라고 외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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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지나 가다보면 어사 박문수 묘가 나옵니다.


문화재자료 제 261호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 산1-1


조선 영조때 청백리이며 암행어사로 많은 이야기를 남긴 박문수(숙종 17년 1691~영조 32년, 1756)의 본관은 고령이고 호는 기은이다. 문과에 급제한 후 관료 생활 가운데 특히 암행어사로 활약한 일이 유명하고 어영대장과 우참찬을 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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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묘를 지나 조금 오르막을 올라가면 나오는 정상입니다. 촌스럽지만 정상에서 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이맛에 산행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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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m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 안내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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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같은 날씨였다면 탁트인 전망을 보여줬을텐데요, 아쉽지만 미세 먼지가 심하지 않은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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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계곡 물소리길로 내려가봅니다. 이곳은 지금 계단 공사가 한창인데요, 현재 절반 이상은 공사가 완료되었고 나머지 공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아마 곧 전체 계단으로 정리된 산행을 즐길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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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리막길은 편하네요. 특히나 계단공사가 되어있으니 더욱 편하네요. 금새 도착한 곳은 바로 은석사입니다. 은석사는 고려초에 건립었으며 이곳 보광전에는 충남 무형문화재 179호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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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나 지금 이곳 저곳 아카시아꽃이 만발해서 아카시아향을 맡으며 산행을 할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다음에는 계곡물소리길로 올라가보고싶네요. 5월의 초록빛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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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착한곳은 처음 출발했던 고령박씨 종중재실입니다. 하산길은 금방이네요. 왕복 5.2킬로 해발 422미터로의 은석산 산행, 초보기준에 전망대에서 30분 쉰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이면 넉넉히 산행을 즐길수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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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았던 철쭉꽃길을 산위에서 만날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5월의 은석산 산행이었습니다. 건강도 지키고  박문수 테마길을 걸으며 역사도 느낄수 있는 은석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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